‘이판사판’ 정연주, 미혼모 로스쿨 학생으로 등장…엉뚱+진지 매력

입력 2017-11-24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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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연주가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에서 미혼모 로스쿨 학생으로 등장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정연주는 23일 방송된 ‘이판사판’ 3, 4회에서 오판 연구회 ‘공사판’의 멤버 이선화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정연주는 ‘공사판’의 뜻을 묻는 정채성 판사(이창욱)의 질문에 “오판 연구회에요. 법원의 잘못된 판결을 찾아내고 더 늦기 전에 시정, 바로잡자는 모임입니다”라며 취지를 설명했다.

예쁜 아기를 안고 등장한 정연주는 이창욱과 아웅다웅 케미를 선보이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법원에 난데없이 등장한 아기를 보고 이창욱이 당황하자 정연주는 “어린이집이 갑자기 문을 닫게 되는 바람에 데리고 왔다. 어디에 데려다 놓고 싶었지만 아동학대가 아닐까 싶어 데리고 왔다”며 진지한 얼굴로 설명했다.

이창욱이 “아이가 정말 예쁘다”고 하자 정연주는 “예쁜 건 저를 닮아서다”고 응수했고, 아기가 아빠를 닮았다는 말에는 “애 아빠 보셨습니까? 전 본 적이 없어서 모른다”며 미혼모임을 깜짝 고백했다.

갑작스러운 돌발 상황에 이창욱이 어쩔 줄 몰라 하자 정연주는 “아이 젖 먹여야 하니까 수유실가서 유축 좀 하고 오겠습니다”라며 엉뚱한 매력을 과시했다.

‘공사판’의 멤버이자 한국대 로스쿨 학생인 하영훈(허준석), 황민아(정유민), 남윤일(홍승범)은 정연주와 함께 법원에서 실무수습을 하며 재판부의 오판에 반기를 드는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이판사판’은 미성년자 강간 살인죄로 20년형을 선고 받은 최경호(지승현)와 이정주(박은빈) 판사가 친남매임이 밝혀짐과 동시에 최경호가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하며 “진범이 이 안에 있다”고 폭로하며 도한준(동하)를 응시해 긴장감을 선사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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