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 오수’ 이종현·김소은, 기억은 잊혀져도 사랑은 지워지지 않았다

입력 2018-04-25 08:00:00
프린트

‘그남자 오수’가 사랑을 꿈꾸는 청춘남녀들에게 마법같은 로맨스를 선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4일 방송된 OCN 월화 로맨스 ‘그남자 오수’(극본 정유선/연출 남기훈/제작 (주)IMTV, DramaFever) 마지막 16회에서는 3년이란 시간이 흐른 후 이종현(오수 역)과 김소은(서유리 역)이 재회하며 행복한 마침표를 찍었다.

유리(김소은 분)를 살리기 위해 ‘검은 꽃’을 삼켰던 오수(이종현 분)는 28년 동안의 기억을 통째로 잃어버린 채 나타났다. 반면 꿈에 그리던 승진에 특진까지 했지만 여전히 하루하루 오수를 그리며 지내던 유리는 3년 만에 나타난 그에 반가움과 원망이 뒤섞인 눈물을 쏟아내 여태껏 쌓아왔던 그리움을 터트렸다.

기억을 잃은 탓에 유리의 투정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던 오수에게도 그녀에 대한 끌림과 알 수 없는 두근거림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 어떤 걸림돌도 결국 두 사람을 갈라놓을 수 없었던 것.

마치 처음 만났을 때처럼 유리에게 호기심을 느낀 오수는 그녀에게 “커피 한 잔 할래요?”라고 물었다. 이는 운명도 막지 못한 이들의 사랑과 또다시 시작될 두 사람의 썸 로맨스를 예고하며 안방극장에 설렘을 고스란히 전했다.

또한 티격태격 썸으로 안방극장에 늘 유쾌한 웃음을 전하던 가나(허정민 분)와 효진(김연서 분) 역시 알콩달콩한 커플로 발전해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또 꿈에 그리던 아이를 낳고 이혼한 채리(이혜란 분)와 그런 그녀의 곁을 지킨 남대표(최대철 분)가 단란한 한때를 보내며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이처럼 ‘그남자 오수’는 사랑에 서툴던 두 사람이 진정한 사랑에 빠지면서 변화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제대로 자극했다. 특히 시선을 사로잡는 판타지적 소재와 사랑을 해본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리얼한 ‘썸’로맨스로 신개념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더불어 이야기를 흥미롭게 이끌어간 이종현과 김소은, 강태오(김진우 역), 허정민(오가나 역), 김연서(한효진 역), 이혜란(윤채리 역), 박나예(서수정 역)는 물론 박근형(오수 할아버지 역), 원기준(오수 아버지 역), 정영주(혜숙 역)등 드라마를 든든히 받쳐준 중견 배우들까지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열연을 선보이며 완성도 높은 극을 완성했다.

이렇듯 올봄을 간질간질한 로맨스 기운으로 물들인 ‘그남자 오수’는 오랫동안 많은 이들에게 기억될 것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기자스페셜

이전 다음

뉴스스탠드

최신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