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⑥] 이정하 “‘더유닛’ 합격 논란, 더이상 도망가고 싶지 않다”

입력 2018-01-07 08: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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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⑥] 이정하 “‘더유닛’ 합격 논란, 더이상 도망가고 싶지 않다”

이정하가 KBS2 아이돌리부팅프로젝트 ‘더유닛’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말했다.

이정하는 배우 소속사인 나무엑터스 연습생으로 ‘더유닛’에 참가, 아이돌 가수를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무대를 보여줬다. 하지만 ‘더유닛’ 선배 군단은 이정하를 합격시켰고 비는 “‘더유닛’ 취지에 어긋난 심사 결과지만...”이라는 단서까지 붙였다. 당연히 시청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더유닛’이 자충수를 뒀다는 비판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이정하는 6일 여의도 KBS별관에서 진행된 ‘더유닛’ 리허설 현장 공개에서 “‘더유닛 ’ 미션을 수행하면 할수록 간절함, 절실함, 연습이 뭔지를 알겠더라. 무대에 오르고 열심히 연습한 결과가 나오고 이 맛에 형들이 끝까지 가려고 하는구나 싶더라”며 “형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춤과 노래를 배운 적이 없었다. 학창시절에 JYP엔터테이먼트에 캐스팅이 됐었는데 당시 나는 도망쳤다. 내 또래 연습생들이 너무 잘하는 모습을 보고 덜컥 겁이 났기 때문이다. 아직도 후회한다”며 “그런데 지금 소속사인 나무엑터스에 ‘아이돌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소속사에서 ‘더유닛’이라는 소중한 기회를 알려주셨다. 이번에는 도망가고 싶지 않다. 최선을 다해 마무리 짓는 게 나의 목표”라고 다짐했다.


이정하는 록현, 필독, 비주, 준Q, 마르코와 함께 네 번째 미션인 신곡 음원 발매를 수행할 예정이다. ‘더유닛’ 신곡 미션은 두 번째 유닛 발표식에서 살아남은 총 64명의 참가들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아이코닉사운즈, 이단옆차기, 김승수, 원더키드, 서재우, VOS 최현준, MAJORIG, BreadBeat 등 작곡가들이 참여했다. ‘더유닛’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4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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