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의미 있어 못 버려”…‘미우새’ 김종국, 맥시멀 라이프의 끝판왕(종합)

입력 2018-02-26 0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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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의미가 있는 걸 어떻게 버리니!”

가수 김종국이 맥시멈라이프의 끝판왕의 모습을 보여줬다.

2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국이 43년 동안 단 한 번도 공개한 적 없는 방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생애 처음으로 독립을 결심한 김종국이 이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매니저와 함께 이사를 준비하는 김종국은 우선 옷을 정리했다. 주로 흑백의 옷만 챙긴 김종국은 “디테일이 다르다”라며 강조했다.

베란다는 신발이 가득했다. 그는 신발 한 켤레, 한 켤레를 보면서 의미가 있다며 못 버리겠다고 말했다. 10년 전 ‘패밀리가 떴다’에서 이천희에게 받은 신발도 간직하고 있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장혁도 “저건 진짜 오래된 거다”라며 깜짝 놀라워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그는 예전 데모CD부터 그가 사용했던 휴대폰 등을 모두 간직하고 있었다. 그는 추억이 있는 것이라면 버릴 수가 없다고 말해 경악을 자아냈다.

그뿐만 아니라 종국의 방의 있던 비밀의 공간까지 공개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곳은 바로 방 천장에 숨겨진 다락방. 김종국의 어머니는 “어우, 거기는 왜 뒤져!”, “빨리 내려와!”라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종국은 다락방에서 예기치 못한 추억의 물건들을 발견했다. 군대에서 가져 온 팬티, 터보 시절에 입던 옷, 팬들에게 받은 선물이 가득했다. 매니저는 “거기 1995년이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지어 김종국은 전 여자친구의 편지도 간직하고 있었다. 그는 다시 편지를 꺼내보곤 “야, 이게 누구지? 나를 왕자님이라고 부른 사람이 있었다”라며 추억을 회상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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