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키스 먼저’ 감우성, 김선아와 약속 지켜…증인으로 참석(종합)

입력 2018-04-10 2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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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우성이 김선아를 위해 증인석에 올랐다.

10일 방송된 SBS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는 손무한(감우성 분)의 집을 찾아온 안순진(김선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안순진은 “내가 알던 사람보다 훨씬 잔인하다 당신. 나도 당신 사랑 필요없다”고 말했다.
안순진은 이어 마지막으로 “증인으로 서 달라”고 부탁했다.

손무안은 “그렇게 할 거다. 그럼 이걸로 그만 끝내자. 헤어지자 우리”라고 담담하게 이별을 고했다.

이에 안순진은 손무안의 집 유리 장식장을 깨 상처를 입었다. 안순진은 손무안에게 재판에 졌다고 말하며 “아무도 내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았다. 내 말 들어주는 곳이 그 곳인데 거기서도 져 버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누군가 내게 ‘당신 잘못이 아니다. 당신 탓이 아니다’라고 위로를 했다. 내가 화가 난 건 그 사람이 당신이라는 거. 하지만 이제 죄책감 같은 건 버렸으면 좋겠다. 당신 잘못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안순진은 “당신은 당신 상처 챙겨라. 내 상처는 알아서 챙기겠다. 헷갈리게 해서 미안하다. ‘사랑’이었나보다 나는. 떠나겠다. 더 이상 나도 못 있겠다”라고 말했다. 손무한은 “내가 증거를 당신 변호사에게 넘겼다.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손무한의 집을 떠난 안순진은 다시 직장을 얻으며 삶을 이어나갔다. 또한 손무한이 넘겼다는 증거 자료를 보기 위해 변호사 사무실을 찾기도 했다.

한편, 강석영(한고은 분)은 모든 사실을 알고 손무한을 찾았다. 강석영은 미국에서 치료를 받자고 말하며 삶을 포기하지 말자고 하자 손무한은 “모든 것을 다 해봤다. 마지막은 내가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강석영은 “그래도 안순진에게 말해야 하지 않냐. 분명 나중에 상처가 될 거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손무한이 안순진에게 말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게 된 강석영은 안순진을 따로 불러 손무한이 존엄사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에 깜짝 놀란 안순진은 손무한의 집 앞을 찾아 전화를 걸었다. 전화가 온 것을 확인한 손무한은 베란다에 나가 안순진이 있음을 확인했고 “기다리지 말라. 당신에게 가지 안 가겠다”라고 두 사람 사이가 끝났다고 말했다.

손무한은 아폴론제과 회장(박영규 분)에게 법정에 증인으로 나갈 거라고 말했다. 이에 아폴론제과 회장은 손무한의 녹취록을 밝히며 “이거 안순진에게 들려줘도 되냐”라며 협박했다. 안순진은 재판준비를 위해 노력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는 손무한과 이야기를 나눴던 순간을 회상했다.

재판날이 다가왔고 안순진의 소송대리인은 오지 않았지만 증인 참석 약속을 지키기 위해 손무한은 참석해 증인석에 앉았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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