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집사부일체’ 차인표, 진지해서 더 꿀잼인 ‘나대 형’ (종합)

입력 2018-04-29 19:4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분노의 양치질부터 팬 인수인계식까지, 배우 차인표가 꿀잼 가득 ‘나대 형’이 됐다.

2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사부로 배우이자 감독인 차인표가 출연했다.

차인표가 현재 촬영 중인 영화는 코미디 퍼포먼스팀 옹알스를 다룬 다큐멘터리로, 차인표는 옹알스와 과거 봉사활동을 하며 만났다는 인연을 덧붙였다.

이날 옹알스의 의상 피팅을 위해 팀원을 구했다. 테스트를 통해 육성재가 피팅 팀원이 됐고 그는 옹알스가 의상을 입도록 도와줬다.

그 모습을 보면서 차인표는 “이 분들이 라스베이거스에서 성공할지 몰라도 도전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도전을 기록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무대에 올라가면 이들의 모습이 달라진다. 아래에서는 초라해보여도”라고 옹알스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연 준비를 비롯해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리허설을 보기도 했다. 조감독 역할인 이승기는 “혹시 만일에 대비해 누군가가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이상윤 형이 예능 프로 데뷔한지 100일이다”라며 이상윤을 몰아부쳤다.

이상윤은 옹알스의 가발과 분장을 한 채 옹알스와 함께 공연을 했다. 이상윤의 코믹 연기를 본 멤버들은 박장대소했다.

멤버들은 “이보다 더 웃길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차인표는 한 명 더 하자고 했고 멤버들은 이승기를 추천했다. 이날 조감독으로 활약했던 만큼 옹알스 분장을 했다. 웃긴 분장을 한 채 ‘누난 내 여자니까’를 부르는 이승기의 모습을 보면서 양세형은 “얘 출연료 얼마 봤냐”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시간에는 차인표가 영화 감독이 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예전에 ‘나이가 먹으니 작품이 들어오지 않더라. 영화를 계속하고 싶어 감독에 도전하게 됐다’라고 하더라”며 “그는 지금 89세 나이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명감독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 역시 천만영화 배우는 아니지만 좋은 메시지가 담긴 영화를 만나고 싶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다. 그래서 지금 방향을 틀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차인표는 팀원들 앞에서 ‘분노의 양치질’을 선보였다. 멤버들은 “혹시 화나신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차인표는 이후에 ‘롸잇 나우’(Right Now) 시간을 가졌다. 그는 “나를 10년간 좋아했던 팬이 최근에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됐다”라며 팬 인수인계식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생각지도 못한 사부의 계획에 웃음을 터뜨렸다. 차인표와 멤버들은 완벽한 ‘팬 인수인계식’을 위한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직접 시뮬레이션까지 해보며 열정을 쏟았다. 차인표는 직접 팬과 통화를 했고 그 팬이 좋아하는 배우가 이승기임을 알렸다.

이승기와 영상통화를 하게 된 팬은 감격했고 차인표는 “이제 나와는 친구로 지내자”라고 훈훈함을 자아냈다.

저녁식사 후 차인표는 ‘동침 게임’으로 자신을 웃겨보라고 했다. 멤버들은 각자 아이디어를 내서 차인표를 웃기기에 나섰고 차인표는 이상윤을 1등으로 뽑았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