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컬투쇼’ 배치기x나윤권, 홀로서기에 나선 ‘믿듣’라이브 (종합)

입력 2018-05-12 1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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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치기와 나윤권이 소속된 곳을 떠나 홀로서기에 나섰다.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특선 라이브’ 코너에 배치기가와 나윤권이 출연했다. 이날 배치기와 나윤권은 소속된 곳에서 나와 독립을 해서 첫 앨범을 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배치기는 “2005년에 데뷔해서 13년 만에 독립을 했다. 요즘 둘이서 운전하고 옷 찾아오면서 활동한다”라며 “도와주는 동생이 있는데 거의 둘이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독립해서 음악은 우리가 하고 싶은 대로 했다. 그래서 잘 돼야 한다. 그래야 다음 음원이 나온다. 본전만 찾으면 된다”라며 “‘더 해’라는 노래로 나왔다. 앞으로 더 해야한다는 자전적 의미로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나윤권은 “싱글앨범은 많이 나왔는데 정규앨범은 11년 만에 나왔다. 데뷔는 15년이 됐는데 이제 3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김형석 씨와 헤어지고 처음 나온 앨범이다”라고 말했다. DJ 김태균은 “왠지 기다린 듯한 목소리다. 김형석 씨 듣고 있어요?”라고 농담을 던졌다.

나윤권은 “이번에 전 곡을 프로듀싱을 하고 쓰기도 하고 받기도 했다”라며 “잘 돼야 한다. 그래야 혼자서 음악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라이브 공연을 마친 나윤권은 “사실 배치기 형님들과 활동 시기가 비슷하다. 저와 활동한 가수들이 많이 없으셔서 너무 반갑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치기는 결혼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다가 아이의 머리 크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김태균은 “우리 아이 태어날 때 머리 크기가 상위 5%였다”라고 말했다.

배치기는 “결혼을 한 후 가수 생활이 좀 힘들다. 나 자신을 잃어버린 것 같고. 그래서 이번에 앨범을 만들 때 스스로 유부남이 아닌 척, 아이가 없다고 생각했다. 일종의 빙의를 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배치기 무웅은 라디오에 아들과 함께 방문했다. 김태균이 육아에 대해 묻자 무웅은 “아들이 현재 17개월이다. 좋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반반인 것 같다”라며 “또 나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 같아서 힘들기도 했는데 그래서 앨범을 만들 때 더 과감없이, 순화 없이 만들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여러 곡의 히트곡을 갖고 있는 배치기는 길거리를 다니면 많이 알아보냐는 물음에 “거의 못 알아보신다”며 “지금 데뷔 한지 13년 인데 저희를 알아보신 적이 1년에 한 번 정도”라고 밝혔다.

나윤권 역시 “저도 똑같다. 평소에는 더 편하게 다녀서. 저는 모자가 없으면 못 나가서 잘 못 알아보신다”고 답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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