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남편할래”…‘김비서’ 박서준♥박민영, 결혼 성사될까 (ft.정유미) (종합)

입력 2018-07-19 22: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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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할래”…‘김비서’ 박서준♥박민영, 결혼 성사될까 (ft.정유미)

박서준과 박민영이 더욱 단단해졌다.

1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백선우 최보림, 연출 박준화) 14회에서는 비밀 연애가 들통난 이영준(박서준)과 김미소(박민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낸 이영준과 김미소. 이영준은 자신의 셔츠를 입은 김미소는 보며 “그 옷이 그렇게 위험한 줄 몰랐다. 너무 예뻐서 회사 가기 싫다. 나의 판단력과 자제력이 흔들린다”고 말했다. 김미소는 “요즘 부회장님 보면 내가 그동안 봐왔던 사람이 맞나 싶다. 훨씬 좋다는 뜻이다. 그래도 출근 준비는 해야 한다”면서 이영준에게 입을 맞췄다.


이후 두 사람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는 일이 발생했다. 특별 출연한 정유미의 효과가 바로 그것. 정유미는 극 중 이영준의 오랜 친구이자 진영그룹 후계자면서 식당을 운영하는 ‘정유미’로 등장했다.

이영준은 정유미에게 김미소를 여자친구라고 소개했다. 정유미는 “영준이가 여자친구를 보여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미소는 정유미와 이영준의 친분에 묘한 질투심을 느꼈다. 또 정유미는 이영준 옆에 앉아 “(이영준 네가 내게) 예전에 결혼하자고 했었다. 나는 네가 나를 좋아할까 봐 걱정했다”고 말했다. 김미소는 그런 정유미와 이영준을 보며 질투심을 느꼈다.


이어 김미소는 돌아가는 길에 “오빠, 이것 좀 따줘”라고 물병을 들이밀었다. 이영준은 이런 김미소의 반응에 흡족해했다. 그 모습을 간직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질투 불도저”라고 김미소를 자극했다. 더욱 가까워진 두 사람이다. 하지만 두 사람이 회사에서 함께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김미소의 퇴사 시점이 다가온 것. 그리고 이영준이 ‘비서 김미소’를 놓아줄 수밖에 없는 일이 발생했다. 이영준이 김미소의 아버지(조덕현)를 만난 것이다.

김미소를 그녀의 아버지가 입원한 병원까지 바래다준 이영준. 이때 김미소의 아버지가 두 사람을 목격하게 됐다. 뜻하지 않게 함께한 세 사람이다. 이영준에 대한 악평을 들었던 김미소의 아버지는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이에 이영준은 김미소와 교제 중인 사실을 알렸다. 김미소의 아버지는 교제를 반대한다고 했다. 이는 거짓이다. 김미소의 아버지는 이영준을 만족스러워했다. 그러면서 이영준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김미소의 아버지는 딸이 하고 싶은 것을 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영준은 그 말에 김미소의 퇴사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 김미소가 어떤 걸 하든 응원해주겠다고 했다. 이렇게 두 사람은 회사 외적으로, 연인으로 발전해 갔다.


그러나 두 사람에게 또다른 시련이 찾아왔다. 비밀 연애가 들통난 것. 회사 내에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이 크게 알려졌다. 여기에 디자인 도용 사건이 터졌다. 다행히 이영준이 빠르게 상황 수습에 나섰고, 김미소가 비서로서 보조했다. 이영준은 이런 ‘비서 김미소’를 보면서 자신의 그동안 얼마나 편하게 일했는지 깨닫게 됐다. 다시 김미소 같은 비서를 얻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 이는 김미소 역시 마찬가지다. 자신이 처리한 업무 등을 보면서 자신이 비서 업무에 의지를 느끼고 있음을 깨달았다. 이영준과 함께여서 더욱 특별함을 말이다.


결국 김미소는 결심했다. 퇴사 의지를 접겠다는 것을. 김미소는 이영준에게 “퇴사하지 않겠다. 김비서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이영준은 “걱정하지 말라. 김비서 하고 싶은 일 찾으라”고 했다. 김미소는 “찾았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부회장님 옆에서 비서로 일하는 거다. 모든 일이 끝나는 성취감이 좋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곤란해지는 게 싫다. 솔직히 나 아니면 누가 부회장님을 감당하겠느냐. 곁에 남고 싶다”고 말했다. 이렇게 두 사람의 사랑은 깊어갔다.

이후 이여준은 김미소가 프러포즈를 했다. 이영준은 “나 김미소 남편하고 싶다. 결혼하고 싶다. 왜 이의가 있나”고 했다. 그때 등장한 김미소의 아버지가 “이의가 있다”고 소리쳤다. 두 사람의 결혼은 무사히 성사될까.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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