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꽃할배 리턴즈’, 김용건 농담부터 ‘윤식당’ 생각까지(종합)

입력 2018-08-24 2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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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의 농담부터 신구의 ‘윤식당’ 생각까지 ‘꽃할배 리턴즈’의 훈훈하고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이어졌다.

24일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 감독판’에서는 여행 이후 다시 모인 할배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한 식당에서 만난 ‘꽃할배’들은 서로의 근황과 안부를 물었다. 김용건은 “시차 때문에 아주 고생을 했다. 한 달 동안 시차 적응을 못했다”라며 “동유럽이라서 동해를 가면 시차를 적응하려나 했더니 안 되더라”고 농을 치기도 했다.

그 말을 들은 신구는 “김용건과 여행하면서 참 재미있었다. 안 좋아할 수가 없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백일섭은 “김용건이 말을 하도 해서 내가 덜 말했다. 이동 중에 4시간 동안 박근형 형님과 끊임없이 대화를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건은 “윤여정한테도 ‘잘 봤다’는 문자를 봤다. 원래 칭찬을 잘 안 하는 친구인데 그런 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좋더라”고 말했다.

여행 이야기를 하며 추억을 나눈 ‘꽃할배’들은 특히 백일섭의 건강을 신경 썼다. 특히 김용건은 “백일섭이 건강이 좋아져서 ‘직진 순재’를 이기며 앞장 서서 여행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신구는 체중을 줄여보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 방송에서도 담지 못한 이야기들이 공개됐다. 독일 포츠담 광장 베를린 장벽과 통일정을 보며 대한민국의 통일을 바라는 꽃할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꽃할배들은 독일 통일 25주년과 한국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건립된 ‘통일정’을 찾아갔다. 옛 베를린 장벽 세 블록을 구입해 통일정 안내표지판에 써 있는 안내를 읽은 꽃할배들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것처럼 우리나라도 얼른 통일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기차로 체코로 이동하던 중 백일섭은 삼겹살을 먹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바람대로 ‘꽃할배’들은 체코에서 한식당을 찾았다.

한식당에서 삼겹살과 된장찌개 그리고 김치찌개 등을 먹은 ‘꽃할배’들은 매우 만족했다. 신구는 “이 식당은 실제 한국 식당에서 파는 음식들과 맛이 비슷하다”라고 했고 이서진은 “요즘은 오히려 현지화 시키는 것을 싫어하더라”고 말했다.

급 ‘윤식당’ 알바생 모드가 된 신구는 “이런 식당을 운영하려면”이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이서진은 “‘윤식당’은 이런 거 못 한다. 이런 식당을 운영하려면 한 달동안 고기 굽는 것만 연습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모차르트’ 생가를 찾는 ‘꽃할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모차르트 생가를 찾은 ‘꽃할배’들은 생전 모차르트가 사용했던 바이올린, 피아노 등을 보고 감탄을 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각자의 자유시간을 갖는 ‘꽃할배’들의 모습도 그려졌다. 김용건은 이서진과 함께 그림을 보러 갔다. 김용건은 “키스 해링 같은 그림은 우리 정우가 좋아한다”라며 사진을 찍어서 보내기도 했다. 백일섭과 박근형은 손자의 선물을 사며 흐뭇해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꽃할배’들은 “꿈이 있다면 계속 도전하는 것”, “앞으로 갈 일은 나가는 것”이라는 등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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