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컬투쇼’ 유승호X조보아, 입담까지 만렙인 ‘복수돌’ ft.81.7% (종합)

입력 2018-12-10 1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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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컬투쇼’ 유승호X조보아, 입담까지 만렙인 ‘복수돌’ ft.81.7% (종합)

SBS 새 월화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의 주연 배우 유승호와 조보아가 ‘컬투쇼’에 떴다. 외모와 연기력뿐 아니라 입담까지 ‘만렙’인 두 사람의 출연에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10일 오후 2시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스페셜 DJ로 출연한 유승호와 조보아. 이날 유승호의 너스레와 조보아의 엉뚱함이 만나 유쾌한 1시간을 가득 채웠다.

먼저 두 사람은 이날 밤 첫 방송을 앞둔 ‘복수가 돌아왔다’의 예상 시청률을 언급했다. 스태프들과의 시청률 내기에서 유승호는 81.7%를 조보아는 6%를 제시했다고. 유승호는 “사실 첫 방송은 잘되고 싶은 마음에 내 생일을 따서 81.7%를 냈다”면서 “조보아 씨는 너무 현실적인 시청률을 적어냈다”고 말했다. 조보아는 “돈이 걸려 있어서 어쩔 수 없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현장 분위기도 유쾌하다고. 조보아는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다. 감독님도 젊고 스태프들도 젊어서 젊은 감각으로 하고 있다”며 “분위기 메이커는 곽동연”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승호에 대해 “현장에서 리더십이 있는 것 같다. 묵직한 느낌이다. 모두를 아우르더라”고 밝혔다. 유승호가 “조보아는 지금 모습과 같다. 굉장히 밝다. 아침에도 새벽에도 밝다”고 하자 조보아는 “예능 속 모습이 실제 나와 같다”고 털어놨다.

액션 연기와 관련된 질문에 조보아는 “유승호를 업고 뛰는 장면이 나온다”고 밝혔다. 유승호는 “아빠 품에 안긴 듯 안정감이 있었다. (조보아가) 50m 정도를 나를 안은 채 뛰는데 체력도 좋고 힘도 세더라. 촬영 감독님이 카메라가 무거워서 멈췄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조보아는 “유승호가 되게 가벼웠다”고 밝혔다.

이날 유승호는 추천곡으로 린의 ‘사랑에 아파본 적 있나요’를 선곡했다. 여기에는 뜻밖의 사연이 있었다. 조보아를 통해 알게 된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 과거 출연했던 것. 유승호는 “엄마가 아시더라. 나는 너무 어릴 때 찍어서 몰랐다. 초등학교 1~2학년 때 였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그 순간 화면에 ‘사랑에 아파본 적 있나요’의 뮤직비디오가 재생됐다. 유승호는 쑥스러워하면서 고개를 푹 숙였다. 그러다 이내 자신의 뮤직비디오에 푹 빠진 채 감상했다.

유승호에 대한 청취자들의 목격담도 쏟아졌다. “일산의 한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고 있는 것을 봤다. 수염이 덥수룩해서 웬 백수인가 했는데 유승호였다”는 사연에 유승호는 “자주 가는 편의점이 있다. 편의점 음식을 좋아해서 많이 먹는다”고 말했다. 그는 “쉬는 날에는 면도를 아예 안 한다. 수염이 많이 나는데 볼에도 난다. 생각보다 많이 더럽다”고 고백했다.

농구하는 유승호를 봤다는 목격담도 나왔고 유승호는 “농구를 못 하지만 열심히 하는 학생이었다. 포지션은 딱히 없었다. 멀티 플레이어였다”고 말했다. 군대 시절 유승호를 만났다는 청취자의 사연도 등장했다. 청취자는 “조교님 덕분에 사격 만발을 성공해서 포상휴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유승호는 “조교 시절 사격 교육 훈련 담당이었다. 훈련병들이 나를 별로 안 좋아했다. 보통은 욕하고 다 나갔다. 어떤 분인지 모르겠지만 감사하다”고 전했다.

웃고 떠들다 훌쩍 1시간이 지났다. 떠나는 길 유승호는 “우리 드라마가 제목만 보면 어떤 드라마인지 잘 모르실 것 같다. 하지만 이 제목만큼 잘 어울리는 제목이 없다고 생각했다. 복수만 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과거 학창시절의 사랑도 있고 복수하는 내용도 통쾌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추운 겨울에 따뜻하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드라마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홍보를 잊지 않았다. 조보아도 “추운 겨울을 책임지겠다. 오늘 밤에 본방사수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복수가 돌아왔다’(극본 김윤영/연출 함준호/제작 슈퍼문 픽처스)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퇴학을 당한 후 인생이 꼬인 강복수가 어른이 돼 복수를 하겠다면서 다시 학교로 돌아가지만, 복수는커녕 또다시 예기치 않게 사건에 휘말리는 내용을 그린 감성 로맨스 드라마다. 오늘(10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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