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풍문쇼’ 이의정 근황→사망설 해명 “많이 심각…악착같이 버텼다”

‘풍문쇼’에서 배우 이의정이 출연해 ‘사망설’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14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90년대 최고의 스타였던 이의정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특히 황영진은 ‘이의정 사망설’에 깜짝 놀랐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의정은 "나도 깜짝 놀랐다. 아직도 내 이름을 검색하면 '사망'이라고 적혀있다"면서 "(2006년 뇌종양 진단을 받았을 당시) 사망 판정 3개월은 맞다. 그게 뉴스에 나왔고, 나도 뉴스를 보고 내 병을 알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황영진은 "그때는 심각했던 병이었다"고 말하자, 이의정은 "많이 심각했다. 좀 많이 아팠다. 저는 건강할 줄 알았다. 너무 일찍 왔다. 30대에 왔으니까 몸에 마비가 와 촬영할 때면 앉아 있을 힘조차 없어 옆으로 쓰러졌다. 의자에 몸을 묶고 끝까지 촬영을 마쳤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황영진은 "제일 힘들었을 때 힘이 돼준 분들이 있을 것"이라고 물었고, 이의정은 "홍석천 오빠는 소식을 듣고 바로 달려와 줬다. 그런데 너무 울어서 돌려보냈다. 너무 힘들고 가슴이 아팠다. 권상우 역시 해외 촬영 마치고 바로 달려왔다. 그리고 정말 고마운 친구들은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다. 일을 못 하니까 벌이가 없으니 다른 일을 찾아가라고 했지만 '언니 옆에 있다가 알아서 갈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 그 말에 악착같이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의정은 “이제는 정말 건강하다. 연기 복귀해서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이며 팬들과 시청자들을 안심시켰다.

사진｜채널A ‘풍문쇼’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