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를 만나다③] ‘연애도시’ PD “정규 편성되면 돌싱특집 하고 싶다”

입력 2017-12-22 1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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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PD를 만나다③] ‘연애도시’ PD “정규 편성되면 돌싱특집 하고 싶다”

SBS ‘짝’이 종영한 지 약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짝’에 이어 ‘연애도시’까지 시간이 흐르면서 남녀의 연애관에도 차이가 생겼을 터. 두 프로그램을 모두 지켜본 황성준 PD가 느낀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이었을까.

“‘연애도시’ 출연자와 ‘짝’의 출연자의 나이차이 범주가 좁혀지긴 했어요. 그런 면에서 세대가 달라졌다는 생각도 들지만 (‘연애도시’ 출연진) 이 분들이 좀 더 솔직해요. 거리낌이 없고요. 또 그 당시와 지금 한국이 달라서 가치관도 많이 다르고요. ‘짝’은 결혼이 전제된 거였고, 지금은 외로움을 채워줄 사람을 찾는 거기 때문에 다른 점도 있고요.”

‘연애도시’는 총 3부로 이뤄진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첫 출발인 1부에서는 아쉽게 2%대의 시청률을 기록해야했다. 이런 가운데 앞으로 남은 방송에선 어떤 부분을 기대할 수 있을지 물었다.

“1부에서는 콘셉트도 설명하고, 사람도 소개해야 해서 많은 부분을 담지 못했어요. 이런 포맷에서 가장 재미있는 건 출연자들이 지지고 볶고 하는 거거든요. 그런 장면은 후반주에 몰려있어요. 삼각관계가 생기기도 하고, 본격적으로 호감을 표현하는 시기니까요.”

만약 ‘연애도시’가 정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는다면 어떤 이야기를 기대해볼 수 있을까.

“돌싱 특집이요. ‘연애도시’는 이별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세상에 이것보다 진한 스토리가 어디있겠어요. 만약 이게 혹시 정규 혹은 시즌제가 된다면 기수를 늘리게 될 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다면 그 기수 중에 하나를 돌싱으로 하는 것도 재밌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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