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출신’ 드렌테 “바르사에 패하고 유흥업소 갔다” 폭로

입력 2017-02-24 17: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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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톤 드렌테.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출신인 로이스톤 드렌테(30)가 과거 행실을 뒤늦게 폭로해 눈길을 끈다.

24일(이하 한국시각) 글로벌 축구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드렌테는 충격적인 사실 하나를 전했다.

최근 현역 은퇴를 표명한 드렌테는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의 영원한 라이벌 바르셀로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현 맨체스터 시티) 체제 속 황금기를 맞이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팬들 사이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경기가 있었다. 2008~09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경기다. 이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를 6-2로 누르고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드렌테는 당시를 떠올리며 경기 후 구단의 금지 사항을 어겼었다고 폭로했다. 드렌테는 "우리는 바르셀로나에 패한 뒤 유흥업소에 갔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단은 경기 뒤 밤늦게 유흥업소에 가는 것을 금지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드렌테는 "하지만 당시 팀에는 젊은 선수들이 많이 있었다. 누구라고 말하진 않겠지만 경기 직후 동료로부터 전화를 받고 외출을 했던 적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드렌테는 비교적 어린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다. 네덜란드 출신인 드렌테는 청소년 대표 시절 눈에 띄는 활약으로 2007년 레알에 입단했다. 하지만 프로에 입성한 후 그는 자기 관리에 완전히 실패, 레알 마드리드서 방출 후 여러 팀을 떠돌다가 결국 은퇴의 길을 선택했다. 현재는 래퍼로 데뷔해 음악가로서 활동 중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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