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오픈] 사라 에라니, 벤치치 잡고 2회전 진출

입력 2017-03-22 15: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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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에라니.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사라 에라니(30, 이탈리아)가 마이애미오픈 순항을 시작했다.

에라니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키 비스케인의 크랜든 파크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P) 마이애미 오픈 1회전에서 벨린다 벤치치(20, 스위스)를 세트스코어 2-1(6-3 4-6 6-3)로 제압했다.

에라니와 벤치치는 현재 각각 세계랭킹 102위, 135위를 달리고 있다. 언뜻 보면 순위권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선수들로 보이지만 실체는 그렇지 않다.

특히 에라니는 지난 2012년 세계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에서 결승까지 올랐던 실력자다. 당시 에라니는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에 세트스코어 0-2로 패하긴 했으나 이변의 주인공으로서 세계랭킹 5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벤치치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 벤치치는 2012년 프로 전향 이후 2014년 WTA 투어 올해의 신인상을 거머쥘 정도로 기대를 모았다. 또 그는 지난해 2월 세계랭킹 7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특히 '테니스 여왕' 세레나 윌리엄스와 상대 전적 1승1패를 기록할 정도로 저력을 지닌 선수다.

이날 에라니와 벤치치는 28번의 게임 중 서로 14번의 서비스브레이크를 걸 정도로 치열함을 보였다. 하지만 결국 승리는 에라니의 품에 안겼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도 '과거 톱10 선수들의 매치'라는 제목으로 이들의 경기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에라니는 중국의 장 슈아이(28)와 2회전에서 격돌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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