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신데렐라’ 캉테, 佛 2부리거에서 EPL 최고 선수까지

입력 2017-04-24 13: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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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골로 캉테.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은골로 캉테(26, 첼시)가 잉글랜드 축구 무대 정상에 우뚝 섰다.

캉테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서 에당 아자르(첼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 등을 누르고 올해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다.

먼저 PFA 올해의 선수상은 잉글랜드에서 뛰고있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PFA에 소속된 약 4000여 명의 투표로 해당 시즌 가장 활약한 선수를 결정한다. 캉테에 이어 2위는 아자르, 3위는 이브라히모비치였다.

캉테는 지난 시즌 레스터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올 시즌부터 첼시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첼시는 리그 32경기를 마친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에 캉테는 2시즌 연속 우승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캉테는 "다른 선수들의 투표로 의해 선정된 것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 지난 시즌 최고의 폼을 이어와 이번 시즌에도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 마무리도 잘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캉테는 불과 3년전 프랑스 2부리그(SM 캉) 소속이었다. 이후 2015시즌부터 레스터시티 유니폼을 입은 캉테는 팀이 우승하기 전까지는 무명 선수에 불과했다. 하지만 레스터시티 리그 우승 후 캉테는 프랑스 대표팀에 승선하더니 유로 2016에도 출전해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캉테는 유로대회 이후 최고의 관심을 받으며 콘테 감독의 첼시로 이적, 월드클래스 수준의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가 된 캉테는 현대판 신데렐라 스토리를 실현시키고 있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PFA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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