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트넘 구단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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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이셔널’ 손흥민(25, 토트넘 핫스퍼)이 한국 선수 최초로 유럽 무대 20호 골을 돌파하며 토트넘 구단에도 새 역사를 안겼다.
손흥민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새벽 영국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16-17 EPL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6-1 대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날 2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시즌 20호, 21호 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한국인 선수 최초로 유럽 무대에서 시즌 20골 고지를 넘어섰다. 이는 차범근의 한 시즌 19골 기록을 넘은 것이며, 또 영국에서 29골 째를 기록하며 박지성의 27골도 넘어섰다.
경기가 끝난 뒤 토트넘 구단은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손흥민의 골은 토트넘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에 20골 이상을 넣은 3명의 선수를 보유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21골을 넣은 손흥민 외에도 델레 알리가 21골, 해리 케인이 29골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