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G 무패’ 광주FC, 서울 이랜드 전 승리로 상위권 경쟁 박차

입력 2018-08-16 1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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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2 광주FC가 서울 이랜드와 홈경기 승리로 상위권 경쟁에 박차를 가하려 한다.

광주는 오는 19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2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광주는 8경기 3승 5무로 후반기 시작 이후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중위권에 맴돌던 순위도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4위로 올라서며 분위기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리그가 혼돈 중이기에 승격 경쟁을 위해서는 더욱 고삐를 조여야 한다. 현재 광주는 리그 1위 성남FC(승점 43점)와 최하위 안산그리너스(승점 23점)에 승점 10점차 간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광주의 상위권 경쟁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광주는 에이스 나상호의 아시안게임 차출 공백에 이어 박진섭 감독까지 잃은 상태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박 감독은 아산 무궁화전 퇴장으로 앞으로 2경기 동안 벤치에 앉을 수 없다. 위기를 맞은 만큼 광주의 조직력이 얼마나 튼튼한지 선수들이 직접 그라운드에서 증명해야 한다.

다행인 점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혈한 브라질 공격수 펠리페가 지난 13일 첫 선발 출전에서 K리그 데뷔골을 기록하는 등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고, 두아르테 역시 후반 교체 투입되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측면 공격수 김정환과 정영총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빠른 발을 통한 역습과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에 능한 둘은 상대 골문을 정조준하고 있다.

광주는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1승 1무를 거두며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2경기 동안 3득점 무실점으로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반면 서울 이랜드는 최근 2연패에 무득점 7실점으로 수비가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 또한, 대전 시티즌과 주중 경기를 치르고, 광주 원정을 치러야 한다. 빡빡한 일정과 체력 저하는 광주 입장에서 호재다. 그러나 서울 이랜드는 2연패 직전 2연승을 거뒀고, 언제든 반전할 저력을 지니고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광주가 서울 이랜드전 승리로 상위권 경쟁에 더 불을 지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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