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문제적남자’ PD “김정훈 다음? 육성재·시우민 출연 원해”

입력 2017-01-09 13:5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문제적남자’ PD “김정훈 다음? 육성재·시우민 출연 원해”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이하 문제적 남자)가 오랜만에 잭팟을 터트렸다. 론칭 3년 만에 역대 최고 시청률(8일 방송분, 평균 4%·최고 4.7%, 닐슨코리아·전국기준·유료플랫폼)을 기록한 것. “3년을 공들였다”는 게스트 김정훈과 멤버들의 시너지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이에 대해 ‘문제적 남자’ 이근찬 PD는 동아닷컴에 “얼떨떨한데 행복하고 기분이 좋다. 이렇게 좋은 반응이 올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다 김정훈 씨 덕분이다”라며 “사실 김정훈 씨 섭외는 오래 전부터였다. 프로그램을 기획할 당시부터 섭외를 요청했는데, 부담을 많이 갖더라. 그런데 이번에 흔쾌히 수락해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적 남자’는 김정훈 씨처럼 수많은 게스트를 기다리고 있다. 임시완, 장기하, 성시경 등 ‘연예계 브레인’으로 통하는 분들의 출연을 원한다”며 “아이돌 중에도 브레인들 많더라. 육성재(비투비)와 시우민(엑소) 등이 스마트하다고 들었다. 이런 분들이 주저 말고 ‘문제적 남자’의 문을 두드렸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3년차로, tvN의 중견(?) 예능프로그램이 된 ‘문제적 남자’. 시즌제로 이루어지는 다른 예능프로그램과 달리 한결 같은 꾸준함으로 사랑받고 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이근찬 PD는 멤버들의 케미를 꼽았다. 그는 “멤버들의 케미가 정말 좋다. 사적인 만남도 잦고, 우애가 남다르다”며 “간혹 불화 의혹을 제기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것은 오해다. 녹화 상황이나 문제에 따라 멤버들의 편차가 있을 뿐이지, 불화는 없다. 우리 멤버들 개개인의 특성을 살리다 보니 멤버별 기복이 크다. 그 점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멤버들이라면 장수 프로그램으로 살아 남을 것 같다. 장담은 못하겠지만, 앞으로 지금까지 해온 시간만큼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더 재미있는 문제와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보답하겠다. 2017년에도 ‘문제적 남자’에 대한 많은 사랑을 부탁한다”고 이야기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