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원라인’ 임시완 “흥행 욕심 無…부끄럽지 않은 연기 하고파”

입력 2017-03-23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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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시완이 흥행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임시완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원라인’ 인터뷰에서 “흥행에 대한 욕심은 없다. 제작사에서는 민감하겠지만 내가 예상할 수 없는 부분이 아닌 것 같다”고 털어놨다.

앞서 그는 스크린 데뷔작 ‘변호인’(2013)을 통해 1000만 돌파를 경험했으나 ‘오빠생각’(2016)이 106만명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원라인’은 임시완이 선보이는 세 번째 영화. 그는 “1000만을 경험해봤기 때문에 그 숫자를 넘어서기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 천재지변이 있지 않은 한 1000만을 넘기기 힘들 거라는 것을 안다. ‘오빠생각’ 때도 흥행에 대한 슬럼프가 오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행여나 어떤 운이 작용해서 ‘원라인’에 관객 수가 많이 들었을 때 그 숫자에 부끄럽지 않을 연기를 해야겠다 싶었다. 그러나 내 목표는 번번이 실패한다”며 “내 연기에 만족하려면 오래 걸릴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번에는 연기 스타일을 바꿔보려고 노력했다. 그 부분에 의의를 두고 있다. 연기 방식의 변화에 대해서는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원라인’은 평범했던 대학생 ‘민재’가 전설의 베테랑 사기꾼 ‘장 과장’을 만나 모든 것을 속여 은행 돈을 빼내는 신종 범죄 사기단에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3월 29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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