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러블리즈, 멤버들의 ‘비밀스런 습관’ 공개

입력 2017-03-26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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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그룹 러블리즈(베이비소울,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Kei, JIN, 류수정, 정예인)가 멤버들의 독특한 습관을 폭로했다.

러블리즈는 23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그동안 활동을 하지 못했던 정예인의 복귀 무대였기 때문에 관심이 쏠렸다.

이에 무대에 오르기 전 동아닷컴과 만난 러블리즈는 정예인의 복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먼저 컴백 후 처음으로 무대에 오르게 된 정예인은 “진짜 무대에 서고 싶었다. 이제 언니들과 8인이 새로운 ‘WOW!(와우!)’를 보여줄 생각에 긴장되고 떨린다. 팬들이 많이 기대를 해줘서 거기에 부응해야하는 부담감도 있다. 이제 내가 복귀했으니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길게 활동할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베이비소울은 “원래 ‘WOW!(와우!)’가 8인으로 짜인 안무라서, 8인으로 보면 훨씬 안무도 살고 노래도 살고 특징이 잘 나올 거다. 이제부터가 진정한 ‘WOW!(와우!)’다”라고 정예인의 복귀를 환영했다.

서지수도 “예인이가 다시 돌아왔는데, 같이 할 날이 많으니 무리하지 않았으면 한다. 쉬면서 힘들었을 수도 있는데 이제 다시 사고 안 나고 아프지 말았으면 한다”라고 훈훈한 덕담을 건넸다.

그동안 무대에 오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던 정예인이지만, 부상이 의외의 장점도 있었다.

정예인은 “다쳐서 장점이 하나 있다면, 언니들이 걱정하고 챙겨줘서 좋다. 잘 챙겨주더라”라고 자신에 대한 관심에 흐뭇해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실 정예인은 부상기간동안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았던 건 아니다. 정예인은 팬 사인회와 ‘눕방 라이브’ 등을 통해 간간히 근황을 전해왔었다.

이에 유지애는 “내가 전부터 ‘눕방 라이브’를 하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다. 그래서 꼭 한 번 하기로 했는데, 나와 예인이가 같은 방을 쓴다. 그래서 그런 케미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같이 출연한 거다”라고 말했다.

현재 함께 숙소 생활을 하는 러블리즈는, 숙소 이야기가 나오자 각 멤버의 독특한 습관을 밝히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러블리즈, 사진=동아닷컴DB


먼저 정예인은 “내가 자기 직전까지 발을 비비는 습관이 있다. 원래 발을 비비다가 자는데, 작은 수정 언니(류수정)가 이 습관이 옮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류수정은 “내가 예전에는 예인이에게 ‘왜 발을 가만 못 있냐’고 뭐라고 했었다. 그런데 얼마 전에 본가에 갔다가 소파에 누워서 내가 계속 발을 비비고 있더라. 친언니가 ‘왜 발을 가만 못 있냐’라고 나에게 뭐라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정예인에 이어 서지수도 독특한 습관을 털어놓았다. 서지수는 “나는 강아지 앞발처럼 손을 앞으로 하고 다니는 습관이 있다. 그래서 안무 선생님에게도 혼난 적도 있다. 이유는 모르겠다. 그냥 이게 습관이다”라고 밝혔다.

또 류수정은 “습관이라기보다, 지애 언니는 아침에 깨우면 일어난 척 하고 다시 잔다”라고 유지애의 잠버릇을 폭로하기도 했다.

러블리즈의 숙소에서 또 한 가지 특이점은 있다면, 여전히 휴대폰이 없다는 것이다.

러블리즈는 데뷔 당시부터 음악방송 1위를 하기 전까지 개인 휴대폰을 소지하지 않기로 약속했었고, 아직 이를 지키고 있다.

팬의 입장에선 안타깝고 아쉬운 일일 수도 있지만, 러블리즈는 당당하고 또 자신이 있었다.

서지수는 “몰래 숨겨 놓고 그런 거 절대 없다. 정말 1위를 하면 만들 거다. 약속을 했으니까 이건 지킬 거다”라고 말해 당당하게 휴대폰을 획득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러블리즈는 2월 26일 정규 2집 ‘R U Ready?(아 유 레디?)’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WOW!(와우!)’로 활동중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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