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②] ‘대립군’ 여진구 “잘 먹는 여자가 이상형”

입력 2017-05-23 13: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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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여진구가 연애에 대한 아쉬움과 열망(?)을 드러냈다.

여진구는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대립군’ 인터뷰에서 “아역부터 활동하면서 ‘인간 여진구’로서 놓친 건 연애와 일탈”이라면서 “아쉬움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중학교 때는 여자친구에 대한 생각이 없었는데 고등학교 때는 연애하는 친구들이 부러웠다”면서 “대학교에 와서도 CC를 못해봤다. 소개팅이나 미팅도 해보고 싶은데 안 들어온다. 동기들에게 ‘미팅에 데려가 달라’고 하는데 안 끼워주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가슴 절절한 사랑을 해보고 싶다. 그래도 알콩달콩한 사랑을 먼저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과거 여진구는 ‘잘 웃고, 잘 먹는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현재도 유효하다고. 그는 “잘 먹는 건 중요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편식하는 사람들을 보면 아까운 느낌”이라면서 “다양한 식재료가 있는데 그 맛을 못 느낀다는 게 안타깝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 맛집에 데려가서 편식을 고쳐주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여진구가 주연을 맡은 ‘대립군’은 1592년 임진왜란, 명나라로 피란한 임금 선조를 대신해 임시조정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세자 ‘광해’와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이 참혹한 전쟁에 맞서 운명을 함께 나눈 이야기를 그린 작품. 5월 31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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