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③] ‘리얼’ 김수현 “‘잘빙’ 별명, ‘잘생겼다’ 붙어서 만족”

입력 2017-06-27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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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이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촬영 후기를 전했다.

김수현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리얼’ 인터뷰에서 ‘무한도전’ 출연 이후 생긴 별명 ‘잘빙(잘생긴 빙구)’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갑자기 생긴 별명이다. 그냥 ‘빙’이 아니라 앞에 ‘잘’이 있어서 좋다”면서 호탕하게 웃었다.

지난 10일 오랜만에 ‘무한도전’을 통해 예능 나들이에 나선 김수현은 ‘무도’ 멤버들과의 볼링 대결에서 화려한 실력을 자랑했다. 볼링공을 슬쩍 던지고도 핀을 모두 쓰러뜨린 ‘노룩 패스’부터 멤버들 다리 사이로 공을 통과시키는 등 놀라운 기술을 뽐냈다.

김수현은 방송 당시 조각 같은 비주얼과 뛰어난 운동 신경과 달리 말만 하면 강원도 사투리가 묘하게 섞인 독특한 말투와 허당기 넘치는 웃음소리 때문에 ‘잘빙’라고 불렸다. ‘잘빙’ 캐릭터로 자리잡은 김수현은 24일 밥차 추격전에 정식 출연, 이번주 토요일(7월 1일)에도 시청자들을 만난다.

김수현은 ‘무한도전’ 현장을 떠올리며 “멤버들의 기를 느꼈다. 에너지가 어마어마하더라. 연기, 노래, 예능하는 사람들이 지닌 에너지의 방향이 다를 뿐 깜짝 놀랄 정도였다. 본인 특집이라서 그런지 박명수 선배가 가장 에너지 넘쳤다”고 말했다. 그는 “유재석 선배, 양세형 형님과 수다를 많이 떤 기억이 난다. 양세형 형님은 나를 대할 때 편함과 불편함이 섞여 있더라. 마치 우리 영화 ‘리얼’ 같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느와르 영화. ‘도둑들’ ‘은밀하게 위대하게’ 김수현의 첫 1인 2역 도전작이다. 6월 28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코브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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