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 인터뷰③] 로이킴 “로맨틱? 오글거려…하지만 난 최고의 남친”

입력 2017-07-09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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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앨범 ‘개화기’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 로이킴! 최근 전국 투어 콘서트까지 진행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로이킴을 만났습니다.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마성의 매력남 로이킴과 함께 타로점을 봤는데요. 로이킴은 지금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요? 또 앞으로의 계획까지 대화를 나눠보았습니다. 특히 인터뷰날 생일을 맞은 로이킴을 위해 깜짝 생일 축하 노래도 불러줬는데요. 로이킴의 생일맞이 타로점 체험기, 함께 보실까요~?

‘스타 매력 대방출’ 프로젝트(부제-들어올 땐 네 맘이지만 나갈 땐 아니란다), ‘남사친’ 팀과 나눈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해당 기사는 친구 사이의 수다 콘셉트에 따라 반말로 작성됐습니다).

선생님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남사친 인터뷰②]에 이어

최윤나 기자 (이하 최 기자) : 에디킴과 친하잖아. 소진과의 관계를 알고 있었겠군.

로이킴 : 으응? (웃음) 글쎄~~~

최 기자 : 친구를 지켜주는 거니? 그 우정 칭찬해. 그럼 로이킴의 연애스타일을 이야기해줘.

로이킴 : 내 입으로 말하기 쑥스럽지만 내가 봤을 때 나는 최고의 남자친구인 거 같아. 애교도 많고 남자다울 때는 남자답고…. 매일 매일을 기념일처럼? 뜬금없이 선물 주는 것도 좋아해.

좋은 이야기만 나오길 비나이다 비나이다…



전 기자 : 저기,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되고요. (웃음)

로이킴 : 왜(ㅜㅜ). 사실은 옛날엔 더 잘 보이고 싶어서, 더 멋있게 보이고 싶어서 잔뜩 꾸미기도 하고…. 어떤 데이트를 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었어. 그런데 지금은 한눈 팔지 않고 믿을 수 있는, 편안한 관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멋있는 관계 아니야?

전 기자 : 학업 때문에 한국과 미국을 오고가야해서 그런 거야?

로이킴 : 어느 정도는. 지금은 일이 더 중요한 거 같기도 해. 어차피 한국에 있는 시간도 많이 없으니까... 또 한국, 미국 두 명을 만날 수도 없잖아. 내 인생에서 연애나 사랑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않은 거 같아. 외로워 미치지도 않고. 예전에는 나만 연애를 못하는 구나 싶어서 우울하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친구들이랑 술 마시고 노는 게 더 좋아. 편하잖아.

최 기자 : 학교는 언제까지 더 다녀야해?

로이킴 : 이제 3학기 남았어. 99년생 00년생들과 함께 학교를 다녀. 나는 걸어 다니는 화석이라니까. 내가 가수인 건 한국 학생들은 알고 외국 학생들은 몰라.

전 기자 : 연애보다는 일, 학업이라는 말이 의외다. 사랑꾼 이미지 아니야?

로이킴 : 로맨틱한 거 너~~~무 오그라들어.

매의 눈으로 카드를 훑어주마!!



최 기자 : 그래 아까 타로점 보니까 모두에게 친절한 스타일이라고 했었어. 만인에게 로맨틱한 건가.

로이킴 : 그 부분은 잘못된 거 같은데? (웃음) 확실한 건 나이가 들수록 누군가에게 미쳐서 사랑만 좇지는 않는 다는 거야. 처음부터 활활 타오르는 사랑을 못 만난 걸지도 몰라. ‘이 사람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겠다’는 경험도 없었고. 이러다가 갑자기 하늘에서 똑 떨어지면 어떻게 해야 하지?

최 기자 : 여자사람친구는 있어?

로이킴 : 박보람. 김필, 박재정, 박보람 그리고 나 이렇게 한 크루야. 박보람은 밥만 쏙 빼먹고 가버리지. (웃음)

전 기자 : ‘슈퍼스타K’ 모임이네.

타로 카드에 기록을 남기자!!



로이킴 : 간혹 오디션 출신 가수들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왔던 걸 숨기려는 경우가 있어. 편견이 있으니까. 자랑스러워하지 않더라고. 하지만 나는 감사한 마음밖에 없어. 내가 느끼지 못했을 감정을 경험하게 해준 프로그램이잖아. 나는 감사한 마음밖에 없다. 그분들이 어떠한 편집을 하든 너무 고마웠지.(웃음) 문신으로도 새겼어.

최 기자 : 문신? 어! 양 팔목에도 있네?!

로이킴 : (팔목을 보여주며) 사랑과 평화, 겸손. 늘 양팔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지. ‘슈퍼스타K' 문신은 팔에 있어. 프로그램이 끝나자마자 기억하고 싶었던 것들, 의미 있었던 것들을 몸에 새기고 싶었거든.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너무 많은 일이 1년 동안 있었잖아. 그때 감성을 잊고 싶지 않았지.

행운의 카드와 찰칵!



장소= 이태원 쉼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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