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 소지섭 “천사 같은 유승호…지금도 닮았나요?”

입력 2017-07-24 14: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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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왼쪽)과 유승호.

배우 소지섭이 ‘닮은꼴’ 후배 유승호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소지섭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군함도’ 인터뷰에서 유승호에 대해 “천사 같은 친구”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닮았나요?”라고 되묻기도 했다.

아역배우 시절부터 소지섭을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된 유승호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도 소지섭을 언급하면서 ‘군함도’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20일 진행된 ‘군함도’ VIP 시사회에도 참석했다.

소지섭은 “VIP 시사회를 마치고 (유)승호와 통화했다. 영화 잘 봤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그는 “정말 천사 같다. 너무 바르게 자라서 조금 놀았으면 좋겠다고도 생각했다. 이제는 아마 승호도 즐기면서 살고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본인은 삶을 즐기면서 살고 있느냐”는 질문에 소지섭은 “즐기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라고 대답했다. 음악 작업과 운동이 이를 위한 노력들이다. 2008년 디지털 싱글 ‘고독한 인생’을 시작으로 간간이 앨범을 발표하면서 래퍼로도 활동 중인 소지섭. 그는 “다른 이유는 없다. 내가 좋아서 하는 것”이라면서 “음악 작업할 때는 내 얘기를 쓰니까 에너지가 풀리더라. 그렇게 음악에 에너지를 쏟은 후에는 연기할 때 편해지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다른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기도 하지만 사랑 이야기는 거의 다 내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운동과 관련해서는 “스트레스를 운동으로 풀 정도로 좋아한다. 운동에 에너지를 많이 쏟는다. 관절이 좋지 않은 상태인데 운동을 안 하면 오히려 아프더라. 될 수 있으면 운동을 매일 하려고 하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베테랑’으로 1341만 명을 동원한 류승완 감독이 연출하고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 등이 출연했다. 7월 26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피프티원케이-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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