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②] ‘장산범’ 염정아 “여배우 작품 정말 없어…체감 중”

입력 2017-08-09 1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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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염정아가 남성 위주의 영화판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염정아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장산범’ 인터뷰에서 “여배우를 중심으로 한 작품이 정말 없다. (온몸으로)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작 단계의 영화 가운데서도 여자 캐릭터가 아예 없는 영화가 많다. 주인공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할 수 있는 캐릭터 자체가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염정아는 “그런 반면 남자 배우들은 차기작이 두 세 개씩 되지 않냐. 보고 있으면 정말 부럽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염정아는 “차기작은 내가 하고 싶다기 보다 들어오는 작품에서 내가 선택해야 하는 입장이지 않나. 나에게 어떤 작품이 들어올지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염정아가 주연으로 나선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8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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