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최경주, 4일2008시즌개막전출전

입력 2008-01-03 17:21:56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생애 최고의 시즌을 향해 힘차게 출발한다. 최경주는 4일(한국시간) 하와이 마우이섬의 카팔루아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시작되는 2008 PGA 투어 개막전 메르세데스-벤츠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최경주는 이번 개막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대회가 열리는 카팔루아리조트는 최경주가 장점을 보여온 코스이기 때문. 2002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도 이 코스에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게다가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 2위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 불참한다. 지난 시즌 우승선수들만 출전하는 대회이지만 우즈와 미켈슨이 없다면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만하다. 30대 후반에 접어든 최경주는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톱 10 진입은 흔히 볼 수 있는 일. 지난해에도 2승을 기록하는 등 페덱스컵 포인트 레이스에서 5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쉬는 동안 많은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도 많은 우승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오랜 꿈이었던 생애 첫 메이저대회 타이틀도 노려볼만하다. 2008시즌 PGA 투어의 향방을 예상해 볼 수 있는 개막전 메르세데스 벤츠 챔피언십은 4일부터 모든 라운드를 SBS 골프채널이 생중계한다. 스포츠동아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