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당신’ 정애리-박근형-반효정-문희경 출연, 극 무게감 더한다

입력 2015-10-12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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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배우 정애리, 박근형, 반효정, 문희경이 ‘아름다운 당신’ 출연을 확정지었다.

MBC 일일특별기획 ‘아름다운 당신’(극본 박정란 연출 고동선, 박상훈)은 가장 아프고 힘든 순간에도 곁을 지켜주는 가족이라는 작고도 큰 울타리 안에서 사랑과 용기, 치유와 구원을 배워가는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다. 또한 누구나 마음에 품고 사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지쳐 집에 돌아온 당신을 따뜻하게 안아주며 잔잔한 울림과 깊은 공감을 전한다.

정애리는 서경(이소연), 서동, 태우의 엄마 조영선을 연기한다. 조윤재 교수(박근형)의 외동딸인 영선은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친정아버지와 함께 산다. 엄마가 일찍 돌아가시고 아버지와 살면서 일찍 철이 든 캐릭터.

영선은 자신의 딸만큼은 힘든 사랑을 하는 것을 원치 않아 서경이 사랑하는 가난한 사진작가와의 결혼을 반대한다. 하지만 서경은 그 남자와 미국으로 떠나버리고 2년 후 홀로 만삭으로 나타나자 또 한 번 아픈 가슴을 움켜쥐게 된다.

박근형은 평생 교육자로 살아온 조윤재를 연기한다. 엄격한 교수였지만 완고하지 않고 어떤 사람과도 소통이 가능한 노인이다. 팔십이 넘은 나이에 첫사랑 한순희(반효정)를 만나 제2의 삶을 살아간다.

반효정은 성준(서도영)의 할머니이자 조윤재 교수의 첫사랑 한순희를 연기한다. 조용히 살림만 사는 주부로 평생을 살아, 자신의 아들이 윤재의 제자인 줄도 모르고 살았다. 후에 성준이 윤재의 외손녀 서경을 사랑하게 되면서 윤재와 재회하게 되고, 생애를 마감하는 순간까지 가장 가까운 사람이 된다.

박근형과 반효정은 극 중 첫 사랑을 바라보며 아이 같은 설렘과 순수함을 연기하며 젊은 사람들의 사랑과는 또 다른 황혼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희경은 하진형(강은탁)의 엄마 이하연을 연기한다. 회사 오너의 외동딸로 제멋대로에 참을성 없고 감정적이지만 겉모습만큼은 화려하다. 유일한 아픔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 진형의 결혼이 불행한 것이다.

한편 대한민국 드라마 역사와 함께 한 수 십 년 내공의 박정란 작가와 배우들의 감정선을 잘 이끌어내는 정교한 연출자로 정평이 난 고동선 PD의 시너지로 기대를 받고 있는 ‘아름다운 당신’은 11월 초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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