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태클’ LAD 어틀리, ‘종아리 골절’ 테하다의 사과 표해

입력 2015-10-12 10:4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루벤 테하다-체이스 어틀리 충돌.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거친 슬라이딩으로 논란의 대상이 된 체이스 어틀리(37, LA 다저스)가 큰 부상을 당한 루벤 타하다(26, 뉴욕 메츠)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테하다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다저 스티다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에서 큰 부상을 당했다.

당시 테하다는 7회 더블 플레이를 시도하던 중 2루에서 1루 주자 체이스 어틀리와 충돌로 오른쪽 종아리뼈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두 다리가 공중에 뜨며 쓰러진 테하다는 끝내 일어서지 못한 채 차량에 후송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검진 결과 종아리뼈 골절. 테하다의 포스트시즌은 그렇게 끝이 났다.

이후 미국 폭스 스포츠는 어틀리가 뉴욕 메츠의 절친한 선수를 통해 테하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고 같은 날 전했다. 어틀리는 부상을 입히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따르면 어틀리는 '뉴욕 메츠의 심장' 데이빗 라이트를 통해 테하다에게 사과 의사를 전했다. 뉴욕 메츠의 상징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며 사태를 수습하려는 행동을 취했다.

어틀리는 당시 경기 후에도 "테하다의 부상에 끔찍함을 느낀다. 결코 그를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다. 더블 플레이를 막기 위해,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한 플레이였을 뿐이다"고 전했다.

이어 어틀리는 "난 12년 동안 이렇게 강한 슬라이딩을 해왔다. 어릴 때부터 배워온 것인데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 안타깝다"고 유감을 표했다.

하지만 어틀리는 마치 미식축구를 연상시키는 도가 지나친 과격한 슬라이딩을 했고, 결국 테하다는 큰 부상을 당해 남은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