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s, 국내 출시일 확정…스마트폰 시장 경쟁 ‘절정’ 승부처는?

입력 2015-10-12 1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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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s

애플이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6s 시리즈를 오는 23일 한국 시장에 출시하기로 했다. 아이폰의 출시로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이 절젱에 다달았다.

올해 아이폰 국내 출시일은 예년과 비교하면 다소 앞당겨졌다. 전작 아이폰6는 2014년 10월 31일, 아이폰5s는 2013년 10월 25일, 아이폰5는 12월 7일 출시됐다.

아이폰의 출시일이 예상보다 앞당겨졌지만 이미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일찌감치 경쟁 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매년 9월 선보인 패블릿(대화면폰) ‘갤럭시노트’를 한 달 가량 앞당겨 출시했고, 갤럭시S6의 출고가를 인하해 스마트폰 경쟁 격화에 발맞춘 전략을 보여왔다.

LG전자 역시 새로운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10’을 내놓으며 경쟁에 대응했다.

스마트폰 경쟁 대해 업계에서는 출고가와 보조금 등 실 구매가가 승부처가 될 것이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작년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보조금 규모가 제한되면서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소비자들은 디자인이나 성능보다 가격에 관심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싼 아이폰6s 16GB 모델은 92만원.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할 것으로 보이는 64GB 제품은 106만원에 달해 이동통신사 출고가가 다소 내려가고 보조금이 붙는다고 해도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다른 경쟁사 제품보다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러한 경쟁을 통해 이어지는 단말기 출고가 인하가 단통법의 최대 성과 중 하나라고 평가하고 있다.

업계는 애플 아이폰 신제품이 나오기 직전 최신 스마트폰 출고가가 줄줄이 떨어지는 현상이 반복됐기 때문에 단말기 출고가 인하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폰6s, 아이폰6s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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