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스, 7년 만의 PS 구원?… 4차전 불펜 대기 유력

입력 2015-10-12 13:0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데이빗 프라이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 중 하나인 데이빗 프라이스(30,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3차전에 이어 4차전에서도 불펜 대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ALDS 3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날 토론토는 선발 등판한 마르코 에스트라다가 6 1/3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6회 트로이 툴로위츠키의 결정적인 3점 홈런이 터지며 4점차 승리를 거뒀다.

벼랑 끝에서 살아난 토론토는 13일 열리는 4차전 선발투수로 R.A. 디키(41)를 예고했다. 3차전과 마찬가지로 역시 패하면 시리즈가 끝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 것으로 보인다.

이에 프라이스는 3차전에 이어 4차전에도 불펜 대기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라이스는 5-1로 리드한 3차전 7회 불펜에서 몸을 풀며 구원등판 준비를 했다.

토론토의 구원투수 아론 산체스가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지 못했다면, 프라이스는 텍사스의 왼손 타자를 상대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높았다.

프라이스는 지난 9일 열린 1차전에서 7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토론토는 10일 2차전에서도 연장 14회 접전 끝에 패하며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만약 토론토가 4차전에서 승리한다면, 15일 5차전에는 나흘 휴식을 취한 마커스 스트로맨이 등판할 수 있다. 프라이스는 불펜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따라서 프라이스는 13일 열리는 4차전에서 선발 디키가 완벽한 투구를 펼치지 않는다면, 다시 불펜 대기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프라이스의 마지막 구원등판은 지난 2010년 10월 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었으며, 포스트시즌 마지막 구원등판은 지난 2008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월드시리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