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감찰 심리 스릴러는 처음이지?”, ‘왓쳐’ 한석규X서강준X김현주 (종합)

입력 2019-07-02 14: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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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찰 심리 스릴러는 처음이지?”, ‘왓쳐’ 한석규X서강준X김현주

그동안 본적 없는 ‘감찰 심리 스릴러’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OCN 새 토일 오리지널 ‘WATCHER’(극본 한상운 연출 안길호) 제작발표회. 이날 행사에는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 허성태, 박주희, 연출자 안길호 감독 등이 참석했다.

‘WATCHER’(이하 왓쳐)는 비극적 사건에 얽힌 세 남녀가 경찰의 부패를 파헤치는 비리수사팀이 되어 권력의 실체를 밝혀내는 내부 감찰 스릴러다. 경찰을 잡는 경찰, ‘감찰’이라는 특수한 수사관을 소재로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쫓는 심리 스릴러를 그린다. ‘비밀의 숲’,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통해 치밀한 연출력을 선보인 안길호 감독과 ‘굿와이프’에서 인물의 내면을 세밀하게 조명했던 한상운 작가가 본격 심리 스릴러 장르로 의기투합해 시너지를 발산한다. 여기에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 허성태, 박준희 등의 배우 조합이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안길호 감독은 “우리 작품은 기존에 많이 활용되지 않은 감찰이라는 소재를 다룬다. 세 인물이 감찰이라는 소재로 얽히면서 풀어가는 이야기다. 종국에는 한 사건을 통해 흘러가는 세 인물이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가 작품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며 “훌륭한 연기자들과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왓쳐’를 통해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한석규는 이번이 첫 케이블 드라마다. 이에 대해 한석규는 “난 MBC 20기 공채 출신이다. 말 그대로 TV 출신이다. 전에는 KBS 라디오에서 22기 공채 성우였다. 그 전에는 노래를 좀 했다”고 너스레를 떤 뒤 “OCN은 처음인데, 내게 지상파와 비지상파이 차이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미디어 환경이 어떻게 변할 것 같으냐고 물으니 ‘넷플릭스’ 쪽으로 바뀔 것 같다고 하더라. 나는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 그런 배급 형태의 드라가 완성되면 1회부터 마지회까지 한번에 볼 수 있다고 하는데, 현장에서 일하는 내겐 사전제작이 가능하면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겠구나’ 정도의 생각이다. 그런 바람이 있었다”고 변화된 미디어 환경을 언급했다.

‘왓쳐’를 선택한 배경에는 “첫째로 대본이다. 왜 끌렸는지 설명하면 길 정도다. 대본이 워낙 좋다.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을 작품으로 전달할 수 있었을 것 같았다. 상처받은 인물을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후배들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하면 할수록 좋고 즐겁다. 끝까지 좋은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너스레와 진지함을 오가는 한석규다. 이런 한석규를 보필하고 작품에서는 얽힌 이야기를 소화해내야 하는 서강준과 김현주는 이번에 처음으로 장르물에 도전한다. 서강준은 “이전에는 말랑말랑한 멜로나 로맨틱 코미디를 많이 했었다. 장르물은 이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장르다.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중에 하는 장르를 가리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은 마음에서 출연하게 됐다. 또 작품을 받아 보니 인간에 담긴 이야기를 다루더라.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기회가 된다면 장르물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액션 연기에 대해서는 “이런 액션 연기는 처음인데, 하면 할수록 재미 있더라”고 이야기했다.

김현주는 “배우라면 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갈증이나 갈망, 로망 같은 것들이 늘 숙제처럼 있었기 때문에 그렇다고 해서 장르물이라서 무조건 선택하진 않았고 드라마 전반적 이야기도 좋았지만, 한태주라는 인물에 대한 매력을 느껴서 도전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처음이란 것은 늘 설레고 내게는 새로웠다. 장르물이라는 문을 열기 어려웠지만, 인물에 집중하자고 하니까 답을 찾을 수 있던 거 같다”고 첫 장르물에 임하는 각오를 이야기했다.

범상치 않은 배우들의 조합이다.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는 ‘아무말 대잔치’로 일관하지만, 연기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한석규부터 ‘비주얼 완성체’ 서강준, ‘연기내공 9단’ 김현주가 뭉쳐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여기에 안길호 감독 특유의 연출력이 묻어날 전망.

이에 대해 안길호 감독은 “그동안 운이 좋았고, 이번에도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작품에서는 그동안 해왔던 것과 다르게 보여주고 싶다. 장르물이라는 카테고리를 같지만, 기존보다 무겁지 않고 보기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느 드라마에서 볼 수 없던 감찰이라는 소재가 잘 묻어날 ‘왓쳐’다. 장르물 외현을 확장하는 OCN과 믿고 보는 제작진과 배우진이 한데 뭉쳐 어떤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왓쳐’는 6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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