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오픈의 아름다운 버디 그리고 마무리

입력 2019-07-04 1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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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포인트 호텔&골프리조트에서 열린 ‘아시아나항공 오픈’의 사회공헌활동인 ‘아름다운버디’ 기부금 행사에 참가한 조아연 선수가 학생들과 셀카 사진을 찍고 있다.

5일부터 사흘간 중국 웨이하이 포인트 호텔&골프 리조트에서 열리는 제2회 아시아나항공오픈을 기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 열렸다. 3일 웨이하이 탑산소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아름다운 버디 행사였다.

이번 아시아나항공 오픈에 참가하는 선수들과 함께한 행사는 기부와 골프교실로 이뤄졌다. 이번 대회는 선수들이 기록한 버디마다 1만원을 적립해 탑산소학교에 교육기자재용 장학금으로 기부한다. 선수들로서는 버디를 잡을 때마다 성적도 좋아지겠지만 뜻 깊은 기부행사에 동참하는 것이어서 마다할 이유가 없다. 아시아나 오픈은 지난해에도 이 행사를 진행했다. 80명의 참가선수가 3라운드동안 618개의 버디를 기록해 618만원을 반월만 소학교에 기부했다. 이번에는 기부뿐 아니라 아이들을 필드로 불러 함께하는 시간도 가졌다.

골프에 관심이 높은 탑산소학교 학생 10여명을 초청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조아연, 이승연, 중국여자프로골프투어(CLPGA)의 지 이판, 류옌 등 대표선수들과 함께하는 퍼팅체험 및 대회코스 견학 등의 골프교실을 열었다. 행사에 참가한 슈퍼루키 조아연(19·볼빅)은 “평소 아이들을 무척 좋아하는데 아이들과 유익한 시간을 보내서 뜻깊었다. 좋은 성적이 좋은 취지의 기부금으로 연결되기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7년 전 금호타이어 오픈으로 시작해 대회이름을 바꾼 지 2년째지만 이번 아시아나항공 오픈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 모기업 금호그룹의 어려운 사정상 골프대회를 후원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번 대회까지는 책임을 다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다음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 현재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 우리의 뜻이다. 아시아나항공 오픈을 보다 뜻깊은 행사로 만들기 위해 고심하다가,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했다. 웨이하이 지역의 학생들에게 골프 선수의 꿈을 키워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대회는 KLPGA선수 36명과 CLPGA선수 36명, 추천 선수 6명 등 총 78명이 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놓고 경쟁한다. 디펜딩챔피언은 김지현2(28·롯데)이며 KLPGA에서는 시즌 4승의 최혜진(20·롯데),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자 김지현(28·한화큐셀) 등이 출전한다. CLPGA에서는 상금 1위 장 웨이웨이와 샛별 두 모한, 우리 팬들에게도 친숙한 수이 샹 등이 나온다. 컷 탈락 없이 3라운드로 진행된다.

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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