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추신수·흔들리는 강정호…코리안빅리거 전반기 결산

입력 2019-07-08 1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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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리안 빅리거’의 화려한 소식이 연일 전해진 2019시즌 메이저리그 전반기였다. 올스타 휴식기 전 10승을 거둔 류현진(32·LA 다저스)을 필두로 팀 리드오프로 제 몫을 다한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까지 잔뼈 굵은 이들의 입지는 여전히 탄탄했다.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은 커리어 첫 풀타임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반면 다소 위태로운 모습을 보인 선수들도 있었다.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은 부진과 부상을 거듭한 끝에 다소 아쉬움을 남긴 채 후반기 반등을 노리게 됐다.

추신수는 그야말로 꾸준함의 상징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만 15년을 버틴 관록미를 올해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개인 통산 200홈런은 물론 1500안타까지 기록하며 대기록의 금자탑도 세웠다.

전반기를 타율 0.288, 13홈런, 36타점, 56득점으로 마쳐 팀 리드오프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출루율 0.384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7위에 올랐다. 개막전 선발에서 11년 만에 제외되는 등 초반 악재가 있었지만, 스스로의 실력으로 모두 이겨냈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내 판단이 틀렸다”며 추신수의 시즌 초반 기용에 있어 사과를 하기도 했다.

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지만은 70경기에 출전하며 풀타임 첫해 전반기를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타율 0.266에 9홈런, 33타점, 28득점을 기록했다. 타점은 이미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고, 홈런도 한 개만 추가하면 개인 최다인 10홈런에 이르게 된다. 4일 발목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예상보다 일찍 휴식에 들어섰으나 후반기 질주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최지만은 6월 말부터 발목과 사타구니 쪽에 통증을 느꼈다. 탬파베이는 전반기 막판 최지만을 IL에 올려 관리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강정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강정호는 간혹 강한 ‘임팩트’를 보였으나 꾸준함과는 거리가 있었다. 타율 0.171, 8홈런으로 장타력을 자랑했지만 낮은 타율 탓에 선발 출장하는 경우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오승환 역시 올해 9.3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해 크게 흔들렸다. 18.1이닝 동안 내준 홈런이 6개나 돼 장타 허용에서 약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생존을 위해서는 둘의 후반기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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