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문재인 대통령, 최순실 사건 재수사 지시는 탄핵 사유감”

입력 2017-05-21 12: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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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문재인 대통령, 최순실 사건 재수사 지시는 탄핵 사유감”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탄핵사유’라고 표현했다.

홍 전 지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청와대에서 위법한 절차로 중앙지검장 인사를 하면서 최순실 사건을 재수사하라고 한 것은 미국 같으면 사법 방해로 탄핵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헌법과 법률 어디에도 대통령은 검찰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행사할 수 없고, 법무부 장관도 구체적인 수사지휘권은 검찰총장에게만 문서로서 할 수 있다”면서 “트럼프가 FBI국장을 부당 해임해 탄핵의 위기에 처한 것과 다를 바 없는 이번 중앙지검장 코드 보은인사와 수사지휘는 명백히 위법한 사법방해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임기 시작부터 이런 불법이 횡행한다면 이 정권도 얼마가지 않아 국민적 저항에 부닥칠 것”이라면서 “탄핵파티에 앞장서서 문재인 집권에 견마지로를 다하던 검찰이 문재인 대통령이 되자마자 위법한 절차에 따른 코드인사로 소용돌이 치고 있다. 이 참에 수사권도 조정될 것이고 공수처도 탄생하게 되면 검찰 독재시대는 이제 막을 내리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전 지사는 “국민적 신망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것을 검찰을 알아야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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