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택 성폭력 추가 폭로 “그곳에 젓가락 꽃고…”

입력 2018-02-22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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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 성폭력 폭로’를 한 배우 홍선주의 인터뷰 영상이 재조명됐다.

홍선주는 지난 19일 JTBC ‘뉴스룸’ 전화 인터뷰에서 이윤택의 성폭력에 대해 폭로했다. 당시 홍선주는 익명을 요구해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김소희 연희단거리패 대표의 반박에 분노해 21일 자신의 실체를 SNS를 통해 공개해 화제가 됐다.

인터뷰에서 홍선주는 안마를 핑계로 2004년, 2005년부터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면서 “나는 너와 너무 자고 싶다 그러면서 XX얼마나 컸는지 볼까하고 X속으로 손이 쑥 들어와서 내가 급하게 피한 적도 있다”고 한 홍선주는 “발성을 더 키워야 한다면서 X쪽에 막대나 나무젓가락을 꽂고 버텨야 한다면서 직접 꽂아줬다”고 밝혔다.

당시 손석희 앵커는 한참 말을 잇지 못하다 “이 내용을 방송해도 될지 걱정이 될 정도로 참담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 홍선주는 “안마를 거부하면 단원들을 모아 한 명을 두고 거의 마녀사냥 하듯 비난하다 캐스팅에서 배제된다”며 이윤택이 자신의 권력을 이용했던 사례에 대해 폭로했다.

그러면서 “선배들 때문에 2차 상처를 받았다”고 한 홍선주는 “이윤택의 기자회견에서 김소희 대표는 아무 잘못이 없다고 했지만 내가 있던 2000년 중반부터 2010년 전까지에도 기수가 높은 선배로서 안마를 조력자처럼 시키고 후배들을 초이스한 역할을 했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김 대표가 권유한 (이윤택의) 안마를 거부했던 일화를 소개한 홍선주는 “과일 쟁만으로 가슴을 치면서 어쩜 그렇게 이기적이냐. 너 하나 희생하면 편해지는데, 너만 생각하냐며 끝까지 들어가라고 종용했다”고 폭로했다. 홍선주는 이 때문에 “이 감독보다 여자 선배들이 더 원망스러웠다”는 심경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JTBC ‘뉴스룸’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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