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마약음성판정, 펜디메트라진만 양성반응

입력 2019-05-22 1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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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마약음성판정. 스포츠동아DB

영화배우 마약음성판정, 펜디메트라진만 양성반응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영화배우 양씨가 마약음성판정을 받았다.

2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영화배우 양씨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결론짓고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정밀감정 결과 마약음성판정을 받은 것.

감정 결과에서 양씨가 복용한 펜디메트라진(식욕억제제 일종)에 대해 양성반응이 나왔지만, 기타 마약류에서는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양성반응이 나온 펜디메트라진은 정상적으로 처방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양씨는 경찰 조사에서 “새 작품에 들어가기 위해 펜디메트라진 성분의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아 복용했다. 한 번에 8알을 먹었다”고 진술하며 혐의를 강력 부인했다.

경찰은 12일 서울 강남 논현동의 한 호텔 근처 도로에서 대로를 뛰어다니고 차량에 달려드는 등 이상행동을 보이던 양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당시 양씨는 연행 과정에서도 횡설수설하며 난동을 부렸고 간이 마약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그날 오후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양동근 양익준 양세종 양주호 양현민 등 사건과 무관한 배우들이 거론되면서 피해를 입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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