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아이유 사과 “앨범, 시간 필요”…11월1일 ‘Love poem’ 선공개

입력 2019-10-21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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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사과 “앨범, 시간 필요”…11월1일 ‘Love poem’ 선공개

가수 아이유가 앨범 발매 연기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아이유는 20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11월 1일 공개 예정이었던 새 앨범 ‘Love poem’의 발매 일정을 조금 뒤로 연기하게 됐다”며 “동명의 공연을 2주 정도 앞 둔 상황이라 공연의 전반적이 메시지, 세트 리스트 등의 문제로 일정에 대해 스태프들과 고민을 많이 했지만, 솔직히 말하면 내 개인에게 시간이 아주 약간 필요한 것 같다”고 적었다.

이어 “대신 앨범과 이번 공연에 가장 큰 유기성이 되어준 새 앨범의 마지막 트랙 ‘Love poem’을 11월 1일에 다른 곡들보다 먼저 여러분에게 들려 드리게 됐다”며 “원래 28일에 선공개로 드리려고 했던 곡이다. 그만큼 이번 앨범의 주제 같은 곡이고 그 곡을 중심으로 만들게 된 앨범과 공연이라 그 노래만큼은 공연에서 꼭 들려 드리고 싶다”고 썼다.

아이유는 “앨범의 프로듀서로서, 공연을 만드는 가수로서의 책임감을 저 개인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해 내린 결정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큰 기대와 설렘으로 저의 새 음악을 기다려준 우리 유애나(팬덤)에게 너무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끝으로 “준비했던 음악을 들려드리기까지 절대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을 거라는 것과 실망스러운 공연을 만들지 않겠다는 것만큼은 꼭 약속한다. 정말 미안하고 항상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후 아이유 소속사는 21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수록곡 ‘Love poem’을 11월 1일 전격 선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앨범명과 동일한 제목의 ‘Love poem’은 이번 미니앨범과 투어 콘서트의 주제와 같은 곡으로 투어 콘서트에서 첫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내달 11월부터 광주를 시작으로 인천, 부산, 서울 등 아이유 투어 콘서트 ‘Love, poem’(러브, 포엠)으로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며, 12월부터는 아시아로 영역을 확대하여 대만, 싱가포르,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방콕, 자카르타 등 해외 투어를 펼칠 예정이다.

● 다음은 아이유 사과 전문

안녕 유애나!
날이 부쩍 추워졌는데 잘 지내고 있어요?
감기 안 걸리고 건강히 지내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팬미팅에서 프롬유에 글 자주 쓰기로 약속했었는데 오늘에서야 글 남겨서 미안해요 기다렸죠?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심심한 이야기들로 프롬유를 채우는 걸 좋아하는데 오늘은 유애나에게 미안한 소식을 전하러 왔어요..
11월 1일 공개 예정이었던 저의 새 앨범 Love poem의 발매 일정을 조금 뒤로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동명의 공연을 2주 정도 앞 둔 상황이라 공연의 전반적이 메시지, 세트 리스트 등의 문제로 일정에 대해 스태프분들과 함께 고민을 많이 했지만 솔직히 말씀 드리면 저 개인에게 시간이 아주 약간 필요한 것 같아요.
대신 앨범과 이번 공연에 가장 큰 유기성이 되어준 새 앨범의 마지막 트랙 ‘Love poem’을 11월 1일에 다른 곡들보다 먼저 여러분들께 들려 드리게 되었습니다.
원래 28일에 선공개로 드리려고 했던 곡이에요. 그만큼 이번 앨범의 주제 같은 곡이고 그 곡을 중심으로 만들게 된 앨범과 공연이라 그 노래만큼은 공연에서 꼭 들려 드리고 싶습니다.
앨범의 프로듀서로서, 공연을 만드는 가수로서의 책임감을 저 개인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해 내린 결정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큰 기대와 설렘으로 저의 새 음악들을 기다려주신 우리 유애나에게 너무나 죄송합니다.
준비했던 음악들을 들려드리기까지 절대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을 거라는 것과 실망스러운 공연을 만들지 않겠다는 것만큼은 꼭 약속할게요!
두서 없는 글이지만 저의 말로 사과 드리고 싶어서 먼저 글 남겨요. 정말 미안하고 항상 고맙습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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