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너 나 몰라?”…‘사풀인풀’ 설인아, 박해미에게 정체 들키나 (종합)

입력 2019-10-20 2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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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인아가 박해미에게 정체를 들킬 뻔 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는 김청아(설인아 분)와 김설아(조윤희 분) 자매가 9년 만에 다시 만났다.

김청아는 “오랜만이다. 9년 만이다. 되게 어색하다. 반갑다”라고 말했다. 김설아는 “만나서 반가운 사이는 아니니까”라며 “남의 기분 생각 안 하고 네 기분만 생각하는 건 여전하다”라고 차갑게 답했다.

김청아는 “언니는 머리부터 발 끝까지 다 바뀌었다”라고 하자 김설아는 “그러려고 떠난 거다”라고 말했다.


중환자실에 온 두 사람은 서로가 같은 사고로 병원에 왔음을 알게 됐다. 김청아는 “교통사고 건으로 상대방 보호자들 만나야 해서 친구 대신에 왔다. 혹시 형부인거냐”고 물었다. 이에 깜짝 놀란 김설아는 “날 만나러 온 거야? 내 남편을 저렇게 만든 가해자가 네 친구라는 거야?”라고 말했다.

김설아는 분노하면 “왜 네가 또 나타나? 뭘 또 망치려고, 어떻게 날 망치려고 그러냐”며 “이모님과 도련님 아직 너와 나 자매 사이인 거 모른다”라고 김청아에게 병원에서 빨리 나가라고 했다.

또 김설아는 김청아에게 “내 식구들 눈에 절대 띄지 마라. 우리 식구들에게 너는 폭탄이라 터지면 다 끝이다”라며 “죽은 아이, 작은 도련님. 너는 잊었는지 모르지만 난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라며 구준겸(진호은 분)을 언급했다.

이어 “너 때문에 죽었다. 너랑 엄마가 그렇게 만들었다. 게다가 자살이라는 게 밝혀지기라도 하면 안 된다. 이모님은 내가 고아인 줄 안다. 제발 부탁이나 네 친구 일이라고 나서지 마라”며 “내 남편 코마 상태다. 이미 나는 지옥문 앞에 서 있으니까 네가 나서서 나를 지옥으로 떨어뜨리지 말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동생 문해랑 역시 교통사고로 의식을 찾지 못한 문태랑(윤박 분)은 잠이 오지 않아 병원을 다시 찾았다. 그는 밤을 지샌 김설아를 발견했다. 이에 문태랑은 “어디 가서 눈 좀 붙이고 와라. 모텔이나 찜질방에서”라고 하자 김설아는 “내가 그런 곳에서 어떻게 눈을 붙이나. 참 편하게 산다”라고 말했다.


“참 불편하게도 산다”라고 말한 문태랑은 배가 고프다는 김설아를 데리고 설렁탕 가게를 찾았다. 하지만 같이 먹으면서도 “누가 불륜으로 보면 어쩌냐”는 김설아의 걱정에 문태랑은 테이블을 옮겨 먹었다.

김설아는 자신의 휴대폰 배터리가 없다는 사실과 더불어 시어머니인 홍화영(박해미 분)이 자신의 신용카드를 빼앗고 홍화영의 카드를 대신 준 것을 깨닫고 문태랑에게 설렁탕 값을 내달라고 부탁했다. 식사를 다 마친 문태랑은 김설아를 예배당으로 데려가 쉬게 했다.

그러는 사이, 도진우(오민석 분)는 뇌압이 올라가며 상태가 나빠졌다. 이에 병원에서 전화를 받은 홍화영은 “내가 갈 때까지 내 아들 살려놓으라”고 윽박지르며 병원에 달려갔고 김설아가 병원에 없자 분노했다. 예배당에서 잠깐 눈을 붙인 김설아는 시간을 보고 깜짝 놀라하며 다급히 중환자실로 달려갔다. 중환자실 휴게실에는 시어머니인 홍화영이 있었다.

홍화영은 김설아를 보자마자 따귀를 때렸다. 홍화영은 “죽을 뻔 했다. 심장이 멎어서 죽을 뻔 했다고”라며 도진우의 상황을 이야기하자 김설아는 어쩔 줄을 몰라했다.


김설아는 “찜질방에서 샤워를 하고 나온다는 게 깜짝 잠이 들었다”라고 하자 홍화영은 “근본이 어디 가겠나. 누가 개천 출신 아니라고 할까봐 낯짝을 팔고 다니냐”라고 말했다.

홍화영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내 아들 지키라고 하지 않았나. 허수아비처럼 지키라고 했다”라고 했다. 문태랑이 들어온 것을 본 홍화영은 김설아에게 “저녁 면회 마치고 집으로 기어 들어와라”고 경고했다. 김설아가 괘씸한 홍화영은 회사 변호사에게 도진우의 재산을 다 자신에게 넘기라고 명령했다.

한편, 김청아는 구준휘(김재영 분)를 만나기 위해 회사로 찾아갔다. 김청아는 혹시 자신의 정체를 들킬까 모자와 마스크를 가린 채 얼굴을 가렸다. 하지만 우연히 홍화영과 마주쳤다. 홍화영은 “너 나 몰라?”고 물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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