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구혜선“한국이좁다”

입력 2009-05-1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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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구혜선이 연출 데뷔작 ‘유쾌한 도우미’를 국내는 물론 해외 영화제에서 소개하며 새로운 행보에 나선다. 연기자로서도 자신의 무대를 해외로 넓히고 있다. 스포츠동아DB

단편‘유쾌한…’아시아영화제이어부천국제영화제당선
“영화감독 구혜선, 이제는 해외로 간다.”

연예계 팔방미인 구혜선이 감독으로 또 연기자로 활동 영역을 해외로 넓히고 있다.

구혜선이 메가폰을 잡은 단편영화 ‘유쾌한 도우미’가 13일 막을 올리는 2009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에 이어 최근 7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신인 감독’ 구혜선 작품은 이러한 여세를 몰아 올해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도 출품할 예정이다.

구혜선은 ‘유쾌한 도우미’의 연출을 비롯해 편집, 음악 작곡, 미술 작업 등에도 참여했다.
구혜선은 7월16일 개막하는 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이 작품이 한국 단편 당선작에 선정되는 기쁨을 안았다.

512편의 작품이 응모한 가운데 34편의 다른 영화와 함께 선정된 ‘유쾌한 도우미’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기간에 상영된다.

이와 함께 구혜선은 독립영화 전문 배급사 인디스토리와 손잡고 로카르노국제영화제,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해외 영화제 출품을 노리고 있다. 인디스토리의 한 관계자는 12일 “영화제 규정 등을 고려해 ‘유쾌한 도우미’를 출품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구혜선은 6월 막을 올리는 제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에도 이 작품을 출품, 본선 상영작 발표를 기다리고 있기도 하다.

이로써 구혜선은 영화감독으로서 연기 경력 못지않은 화려한 이력을 갖게 됐다. ‘유쾌한 도우미’는 성당을 찾은 한 남자와 신부 그리고 수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구혜선의 행보는 여기에 멈추지 않는다. 6월1일부터 3일까지 본업인 연기자로 나서, ‘꽃보다 남자’에 함께 출연한 이민호와 함께 대만으로 날아가 팬들을 만난다.

이어 7월에도 중국 베이징에서 ‘꽃보다 남자’의 화려한 프로모션 활동을 펼치며 새로운 한류스타의 탄생을 노리게 된다.

한편 구혜선은 자신이 펴낸 소설 ‘탱고’에 삽입한 일러스트 작품 전시회를 28일 서울 인사동에서 갖고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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