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똥파리’해외영화제서잇단수상쾌거

입력 2009-03-16 06: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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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똥파리’가 해외에서 잇단 낭보를 전해왔다.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는 15일(이하 현지시간) 폐막한 제11회 프랑스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 장편 경쟁부문 그랑프리인 대상과 국제평론가협회상을 거머쥐었다. 또 14일 막을 내린 제10회 스페인 라스팔마스 국제영화제에서도 남녀주연상을 모두 차지했다. 이 영화에 배우로도 나선 양익준 감독과 여주인공 김꽃비가 남녀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이로써 ‘똥파리’는 1월 제38회 네덜란드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타이거상을 받은 데 이어 해외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수상 행진을 이어갔다. ‘똥파리’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폭력 속에 자라난 남자가 한 여고생을 우연히 만나 가족애를 되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4월16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한편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는 액션 아시아 부문 로터스상을 받았다. 이밖에 백승빈 감독의 ‘장례식의 멤버’가 장편 경쟁부문에서, 김유진 감독의 ‘신기전’이 액션 아시아 부문에서, 유하 감독의 ‘쌍화점’과 윤종빈 감독의 ‘비스티 보이즈’가 파노라마 부문에서 각각 상영됐다. 이와 함께 이창동 감독과 이윤기 감독의 회고전도 각각 열렸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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