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프로스포츠 4대종목 매출액 1조4530억원

입력 2015-05-2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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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스포츠산업 실태조사

매출액 비중 야구·축구·농구·배구 순
연 평균 관람 횟수는 농구·야구가 높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우리나라 스포츠의 대표 종목(축구·야구·농구·배구, 이하 4대 종목)의 산업적 실태 전반을 조사한 ‘종목별 스포츠산업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에서 주관한 이번 조사는 2014년 기준 스포츠산업 실태조사(국가승인통계 제11321호)의 예비조사로서, 국내 소재 스포츠산업체 중 4대 종목 관련 2000개 업체를 표본 추출한 뒤 사업체 정보, 영업 현황(매출액) 등 총 13개 내외의 설문 항목을 구성해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14년 기준 4대 종목 관련 사업체의 전체 매출액은 4조280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비중은 축구-야구-농구-배구의 순으로 집계됐다. 4대 종목 관련 전체 사업체는 1만1034개로 추정되고, 사업체 비중은 축구-농구-야구-배구의 순이었다. 전체 종사자는 3만9853명으로, 비중은 사업체 수와 같았다. 그 중 프로스포츠 분야 4대 종목의 매출액은 1조453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 대비 36.1%를 차지했다. 야구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축구-농구-배구가 이었다.

산업체에 대한 실태조사와 함께 4대 종목의 스포츠 참여자 및 관람자(15세 이상 성인)를 대상으로 참여현황 및 소비성향 등에 대한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해당 종목의 스포츠 참여 응답자의 평균 참여기간은 축구와 농구가 상대적으로 길고, 소비지출은 야구가 가장 높았다. 해당 종목 스포츠 관람 응답자의 연평균 관람횟수는 농구와 야구가 높게 나타났으며, 관람스포츠 회당 소비지출도 야구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경기장 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4∼3.6점의 ‘보통’ 수준으로 4종목 모두 비슷했으며, 관람환경 개선점으로는 4개 종목 모두 1순위로 경기수준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스타선수 영입∼다양한 이벤트의 순으로 조사됐다. 국내외 경기 간접관람시간은 야구가 가장 길었으며, TV를 통한 관람이 가장 많았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조사에 이어 2014년 기준 스포츠산업 실태조사의 본 조사를 6월부터 진행할 계획이며, 올해 말까지 4대 종목에 대한 종목별 발전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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