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품절녀’ 박정현, 라디오DJ로 연예활동 복귀

입력 2017-08-2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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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정현. 스포츠동아DB

결혼 후 첫 방송…9월 ‘월드라디오’ 진행

7월 캐나다 교포 출신 대학교수와 결혼한 가수 박정현이 활동을 재개한다. “결혼 후 활동은 계속할 것”이라고 했던 박정현의 복귀 무대는 라디오다.

20일 KBS 관계자에 따르면 박정현은 가을 개편에 맞춰 9월부터 KBS 월드라디오 영어방송을 진행한다. 재미교포 출신답게 뛰어난 영어 실력을 자랑하는 만큼 해외 팬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라디오 개편을 대대적으로 실시해 한층 대중적이고 친근하게 해외 청취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인지도가 높은 박정현에 진행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KBS 월드라디오는 1953년 개국 이후 전 세계 해외청취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을 홍보하고 한류확산에 기여해온 만큼 박정현을 내세워 한국의 다양한 음악과 문화를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박정현은 차분하고 특색 있는 목소리로 끊임없이 라디오 DJ 섭외를 받아오다 이번에 처음으로 진행하게 됐다.

다른 관계자는 “재미교포 출신이라는 점과 라디오를 처음 진행한다는 희소성이 크게 작용했다”며 “박정현 특유의 안정된 진행방식이 청취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현은 7월15일 하와이에서 3년 반가량 교제한 남자친구와 결혼했다. 결혼 후 가족이 있는 미국 LA에서 지내다 본격적인 방송활동을 시작하기 위해 조만간 귀국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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