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식당2’ 스페인 손님 “한국 노동 시간 끔찍해”

입력 2018-03-17 14: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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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식당2’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가운데 스페인 가족들의 발언이 눈길을 끌었다.

16일 종영한 tvN ‘윤식당2’ 마지막 영업날에 한 노부부와 딸이 식당에 방문했다. 식사를 하던 중 어머니가 “한국이 일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인가?”라고 물었고, 식탁 건너편에 앉은 중년의 딸이 “그렇다. 한국이 1등이다. 끔찍하다”라고 대답하는 모습이 나온다. 스페인에서도 한국의 장시간노동을 하는 나라로 유명하다는 걸 짐작케 한다.

딸은 인도에서 만난 한국인 동료 얘기를 들려주면서 “많은 한국 젊은이들이 세계적인 대기업에 들어간다. 거기서 하루에 12시간 이상씩 일을 한다. 그것도 평생 동안”이라면서 “다들 (대기업에) 들어가고 싶어 해서 의아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나는 조금 일하고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많길 원한다”며 “하루에 내가 가진 시간 중에 10~15시간을 대기업을 위해서 일하는 건 싫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한편 ‘윤식당2’는 감독판 방송만 남겨두고 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윤식당2’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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