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왕국 NC’ 베탄코트, 캠프 첫 훈련은 포수수비

입력 2019-02-10 2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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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베탄코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NC 다이노스 새 외국인 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28)가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눈길이 가는 부분은 베탄코트의 첫 수비훈련 스케줄 포지션이 포수라는 점이다. 파나마 국적인 베탄코트는 비자발급 등 일정이 지연돼 이날 스프링캠프에 지각 합류했다. NC는 지난 2일 스프링캠프 문을 열었다.

베탄코트는 타격 훈련을 소화한 뒤 불펜에서 투수들의 공을 받았고 포수 수비 훈련을 했다. 이동욱 감독이 베탄코트에게 포수 훈련을 지시한 것은 올 시즌 양의지의 백업 자원으로 활용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양의지의 체력을 안배하고 타격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선발 로테이션 5명의 투수 중 1명과 호흡을 백업 포수에게 맡기는 방법이 효율적이다. 양의지는 주 1~2회를 지명타자로 출전하며 타격에 전념할 수 있다.

베탄코트는 16세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할 정도로 촉망받는 포수 유망주였다. 그러나 강한 어깨가 오히려 성장에 발목을 잡았다. 시속 157㎞를 던지는 빠른 투수로의 가능성이 주목되며 포수로 더 빠른 성장 기회를 잃었다. NC는 베탄코트가 포수 뿐 아니라 1루와 외야수비가 가능하다는 부분을 보고 계약했다. 그러나 외야는 경험이 많지 않아 1루나 지명타자가 주 포지션이 될 전망이다. 올 시즌 포수로 더 많이 기용된다면 선수 스스로에게 가장 자신감이 높고 친숙한 자리기 때문에 리그 적응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포수 베탄코트, 지명타자 양의지 카드는 NC 타선의 공격력 극대화를 이룰 수 있는 옵션이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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