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 카브레라, ‘시범경기 장타 펑펑’ 부활의 전주곡 될까?

입력 2019-03-25 0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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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겔 카브레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년간 제 몫을 다 하지 못한 미겔 카브레라(36,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이번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활의 전주곡이 될까?

카브레라는 25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범경기 19경기에서 타율 0.348와 5홈런 15타점 9득점 16안타, 출루율 0.426 OPS 1.165를 기록했다.

또한 카브레라는 25일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1개와 2루타 1개를 터뜨리는 등 2안타 4타점을 쓸어 담으며 기세를 올렸다.

메이저리그 17년차를 맞이할 카브레라는 지난해 38경기에서 타율 0.299와 3홈런 22타점, 출루율 0.395 OPS 0.843 등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을 뿐 아니라 장타력이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17시즌에는 130경기에서 홈런 16개만을 기록했다.

이는 과거 30홈런을 기본으로 때리던 카브레라의 모습과는 다른 것. 전성기 시절의 카브레라는 정확성과 파워를 모두 지닌 선수였다.

이러한 카브레라가 시범경기의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디트로이트는 오는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물론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이다. 또한 카브레라는 제 몫을 다 하지 못한 지난 2년 동안에도 시범경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디트로이트와 카브레라의 계약은 오는 2023시즌까지다. 2024시즌과 2025시즌에는 베스팅 옵션이 걸려있지만, 실행될 가능성은 적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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