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논란’ 감스트, 자숙 2개월만 복귀 “진심 다해 반성”

입력 2019-08-24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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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선언한 감스트. 출처= 영상 갈무리

성희롱 논란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BJ 감스트가 2개월 만에 복귀했다.

BJ 감스트는 지난 23일 아프리카TV와 유튜브를 통해 6분 27초 분량의 영상 한 편으로 개인 방송을 재개했다.

이날 감스트는 "지난 기간동안 제가 매일 밤 반성하고 반성한 저의 생각과 고민들 그 진심을 말씀드려 보고자 한다. 부족하지만 짧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 기간이지만 진심을 다해서 반성하고 반성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다 제 잘못이다. 생각해보니 저의 욕심으로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 같다. 부적절한 언행으로 그분께 큰 잘못을 저질렀다. 지난 기간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반성하며 저의 부족함과 잘못을 뼈저리게 느꼈다"면서 당시 성희롱 대상이 됐던 여성 BJ에게도 사과했다.

지난 6월, 논란이 됐던 방송 캡처.

이어 "앞으로도 반성하며 살아가고자 한다. 진심으로 반성하고자 제 자신에게 많은 채찍질을 했다. 제 자신에게 화가 많이 났다. 스스로 부끄럽고 창피했다"며 "감스트 팬들과 시청자들의 믿음을 저버린 것도 부끄럽고 죄송했다. 앞으로도 반성하며 살아가는 것을 방송을 통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후 화면에 얼굴을 드러낸 감스트는 수척해진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몰라보게 살이 빠진 그는 사과의 의미로 90도 인사를 건넸다.

마지막으로 감스트는 "다시는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큰 잘못하지 않게 노력하겠다"며 "좋게 봐주시고 재밌게 봐주셨는데 그렇게 큰 잘못을 해서 앞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더 성숙한 인터넷 방송인 BJ감스트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감스트는 지난 6월 외질혜, NS남순과 함께 진행한 새벽 방송에서 '당연하지' 게임을 하던 중 여성BJ를 성희롱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논란이 거세지자 당시 감스트는 "멘탈이 터졌다. 시청자분들에게 죄송하다"며 출연 중이던 MBC '스포츠 매거진'에서 하차한 바 있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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