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수성이냐? 수도권 설욕이냐?

입력 2013-03-15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노태경·인치환(왼쪽부터).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스포츠동아DB

19회 스포츠서울배 대상경륜 17일 개최
특선급 노태경·이명현 등 호남권 건재
수도권 인치환·최순영 전략 연대 예상


‘호남권 수성이냐, 수도권 설욕이냐.’

올 시즌 두 번째 대상경륜(제19회 스포츠서울배)이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광명스피돔에서 열린다. 28명의 특선급 선수들이 출전해 이중 예선과 준결승을 통과한 7명의 경륜 강자들이 17일 13경주에서 결승을 치른다.

이번 대상경륜의 관전 포인트는 호남권과 수도권의 자존심 대결이다. 호남권은 노태경(13기·30)을 앞세워 2월 첫 대상경륜(SBS·ESPN배)의 트로피를 안았다. 지난주 9회차 경주에서도 우승하는 등 요즘 ‘제2의 전성기’를 달리는 노태경은 이번에 대상경륜 2연승을 노리고 있다.

호남권의 간판 이명현(16기·29)도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그랑프리 챔피언인 이명현은 “마크 추입이 아닌 정면승부로써 건재를 증명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예선과 준결승의 편성도 유리하다.

호남권에 맞서는 수도권 대표는 인치환(17기·30)이다. 특유의 폭발적 파워를 앞세워 지난해 하반기 이후 맞대결에서 이명현을 압도했다. 인치환은 “더 이상 호남팀 축배의 들러리는 하지 않겠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노련한 최순영, 김영섭과의 전략적 연대가 예상된다.

경륜위너스 박정우 예상부장은 “이번 대회는 호남권의 이명현과 수도권의 인치환의 대결이 관심이다”며 “연말 그랑프리와 올 시즌 첫 번째 대상경륜을 호남권에 내준 수도권의 설욕이 성공할 수 기대를 모은다”고 전망했다.

우승선수에게는 상금 1320만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13경주 종료 후 스피돔 인필드에서 열린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17일 스피돔을 찾은 본장 입장 고객에게 캔커피 25000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김재학 기자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