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다르지만 목적지는 같은 남자들의 여행 권장 프로젝트. 2011년 초연 당시 평균 객석 점유율 95% 이상을 기록하며 ‘유럽블로그’, ‘터키블루스’, ‘인사이드 히말라야’로 이어지는 여행 연극 시리즈의 포문을 연 작품이다. 두 남자의 여행담을 마치 블로그에 포스팅하듯 무대 위에 펼쳐놓는 독특한 구성이 특징이다.
지난 1월에 재연무대를 연 인디아블로그는 에피소드1과 에피소드2가 함께 공연돼 관객을 더욱 즐겁게 했다. 이번 공연은 에피소드2의 앙코르 공연이다.
아버지에게 등을 떠밀려 인도로 떠난 여행 무식자 승범(임승범 분)이 음악에 심취한 여행 애호가 다흰(김다흰 분)을 만나 여정을 함께 하면서 인생의 새로운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극이지만 음악이 풍성하다.
배우들이 인도에서 직접 작사·작곡한 음악도 흥미를 끈다. 박선희 작가가 대본을 쓰고 연출까지 맡았다.
[스포츠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