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불리·노마의 요리철학, 영화로도 제작

입력 2016-08-0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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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불리:요리는 진행중-노마, 뉴 노르딕 퀴진의 비밀(아래).

■ 영화로 만나는 세계 최고 레스토랑

스페인 카탈루냐의 해변휴양지 로지스에 있는 레스토랑 ‘엘 불리’는 미슐랭 ★★★ 레스토랑 중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곳이다.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셰프로 유명한 페란 아드리아가 이끄는 엘 블리는 미슐랭 ★★★를 14년 넘게 유지했고 영국의 음식전문지 ‘레스토랑’이 선정한 ‘세계 최고 레스토랑’ 타이틀을 5회나 받았다.

2012년 나온 다큐멘터리 ‘엘 불리:요리는 진행중’(108분)은 세상에 알려진 모든 요리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페란 아드리아의 치열한 요리철학과 마치 이공계학자의 실험을 방불케 하는 엘 불리 요리사들의 연구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다큐에서 페란 아드리아는 1년에 6개월은 영업을 중단하고, 50명의 요리사와 함께 요리연구에 몰두한다.

W50B가 낳은 스타 셰프 중 한 명인 덴마크 르네 레드제피를 다룬 다큐도 7월말 국내 개봉했다. ‘노마, 뉴 노르딕 퀴진의 비밀’은 25세에 레스토랑 ‘노마’를 창업, 노르딕 퀴진이란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르네 레드제피의 타협 없는 요리 삶을 소개하고 있다. 르네 레드제피는 겨울이 길어 다양한 식재료를 구하기 힘든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나는 야생 허브나 버섯, 베리, 해산물을 이용해 식재료 본연의 자연스런 맛을 추구한 노르딕 퀴진으로. W50B에서 2010년, 2011년, 2012년, 2014년 4회나 1위에 올랐다. 노마는 현재도 한해 100만 건의 예약으로 세계에서 가장 예약하기 힘든 레스토랑 중 하나로 꼽힌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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