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5일 개막

입력 2018-10-23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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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사진제공|KPGA

2018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의 15번째 대회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이 25일부터 나흘간 경남 김해시 정산 컨트리클럽(파72·7300야드)에서 열린다. 최경주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개최하는 대회다.

2016년부터 현대해상이 후원하고 있다. 올해로 7회째다. 허리통증과 피로누적으로 6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활동을 중단한 최경주는 갑상선에 종양이 생겨 제거수술을 받았다. 경과가 좋아 3주 전부터 다시 골프채를 잡았다. 2011년, 2012년 대회 우승자인 최경주는 이번 대회가 5개월 만의 필드 복귀전이다.

디펜딩 챔피언은 황인춘이다. 지난해 강성훈, 최민철과 연장전 끝에 7년 만에 개인통산 5승째를 달성했다. 2016년 우승자 주흥철은 우승상금 일부를 소아 심장병 환우들을 위해 서울아산병원 소아심장외과에 기부해 화제가 됐다.

역대 최대 상금규모로 진행된 2018시즌 KPGA 코리안 투어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포함해 3개 대회만을 남겨뒀다. 시즌 3승의 박상현이 제네시스 포인트(4412점)와 상금(7억9006만6667원) 선두다. 그는 PGA 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 참가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우승자는 제네시스 대상포인트 1000점을 받는다. 제네시스 포인트 2위는 3314점의 이형준, 3위는 3261점의 맹동섭, 4위는 3254점의 엄재웅, 5위는 3164점의 문도엽이다. 제네시스 상금순위 2위 이태희(4억650만3333원)와 선두 박상현의 상금차이는 3억8356만3334원이다. 남은 3개 대회 우승상금 총액은 4억원으로 이태희가 전승을 기록하지 않는 한 제네시스 상금왕은 박상현의 것이다.

주최사 현대해상은 10억원의 총상금 외에도 3500만원의 등외 상금을 마련해 61위부터 70위 선수에게 균등 지급한다. 최경주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전선수 114명 전원의 대회 참가비를 부담한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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